기사입력 2010.08.03 14:03 / 기사수정 2010.08.03 14:05
[엑스포츠뉴스=강진, 백종모 기자] 전남대 DOVE가 클럽축구대전 결승에 올랐다.
3일 오전 10시, 강진군 청자 경기장에서 벌어진 'errea 2010 대한민국클럽축구대제전(이하 클럽축구대제전)' 대학부 4강 1경기에서 전남대 DOVE(이하 전남대)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고려대 SFA(이하 고려대)를 제압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초반 양 팀은 거친 몸싸움을 주고받으며 주도권 싸움에 나섰다. 전남대는 양쪽 윙의 빠른 발을 이용해 역습을 노렸으나 고려대는 강한 몸싸움으로 이를 저지했다. 그러나 고려대 수비수 이진영이 코너킥 상황에서 몸싸움을 벌이다 푸싱 파울을 범하며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상황이 바뀌었다. 전남대가 오히려 주도권을 쥐고 공세를 펴는 가운데, 고려대가 역습을 노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전남대의 강한 수비에 막혀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후반 초반 고려대가 다시 한 번 공세에 나섰지만, 전남대의 날카로운 역습이 이어지며 고려대의 발을 무겁게 했다. 전남대는 크로스바를 때리는 결정적 슈팅이 나오는 등, 결정적인 찬스를 계속 맞이했으나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 후반 특점을 기록하지 모한 양 팀은, 결국 승부차기로 결승 진출 팀을 가리게 됐다. 전남대는 침착하게 3번째 키커까지 골을 성공시킨 반면, 고려대는 심리적 부담이 큰 듯 2,3,4번째 키커가 모두 실축을 하고 말았다. 결국 전남대가 3:1로 승부차기에서 승리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경기 뒤 전남대의 정평근 회장은 "처음 결승에 진출해 너무 기쁘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이 대회에 몇 년이나 도전해서 4강도 처음이었는데 결승까지 올라가 너무 기쁘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승리의 요인에 대해서는 "실력이 좋다기 보다, 다른 팀에 비해 끈끈한 조직력과 친화력이 낫기 때문"이라며 "그런 조직력이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답했다. 또한 "이제 우승하나만 남았으니, 우승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며 결승전에서 최선을 다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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