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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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 UFC 오르테가에게 시비→소속사 "건강 이상 無" [종합]

기사입력 2020.03.09 08:28 / 기사수정 2020.03.09 11:02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박재범이 미국 UFC 파이터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뺨을 얻어맞는 사건이 발생했다. 소속사 측은 오르테가 측의 시비가 있었으나 박재범의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박재범의 소속사 AOMG 측은 9일 엑스포츠뉴스에 "확인 결과 오르테가 선수 측에서 시비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경호원들의 빠른 제재로 퇴장조치 되며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티스트에게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부상은 없었고 현재 건강에는 전혀 이상 없는 상태"라고 박재범의 현재 상태를 알렸다.

앞서 ESPN의 아리엘 헬와니 기자는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박재범이 오르테가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브라이언 오르테가는 정찬성이 화장실을 간 것을 보고 박재범에게 다가가 '네가 박재범이냐'고 물은 뒤 손바닥으로 박재범의 뺨을 때렸다"고 해당 소식을 전했다.

박재범은 이날 정찬성과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48 대회를 관전했다. 정찬성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이같은 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오르테가가 박재범의 뺨을 때린 것은 박재범이 정찬성의 말을 통역하는 과정에서 불만이 생겼기 때문이다. 정찬성은 2018년 AOMG와 계약을 맺었고 박재범은 이를 계기로 정찬성의 통역을 담당했다. 

정찬성은 지난해 12월 UFC 한국 대회에서 오르테가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오르테가의 십자인대 부상으로 경기는 무산됐고 정찬성은 이후 인터뷰를 통해 "오르테가는 나에게서 이미 한 번 도망갔다"고 말했다.

당시 통역을 담당했던 박재범은 이 말을 전달했고 오르테가는 통역 박재범에게도 '나와 마주쳤을 때 내가 널 때려도 놀라지 말라'고 경고했다. 정찬성은 SNS에 "박재범이 살짝 무서워한다. 내가 지켜주겠다"고 박재범을 보호했지만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사건이 일어나며 봉변을 막지 못하게 됐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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