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편애중계’에서 또 한 번 트로트 샛별들의 진가가 발휘됐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편애중계’는 1부 5.8%, 2부 7%(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로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 역시 9%까지 치솟아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중계진의 응원을 받을 3명의 본선 진출자가 결정됐고 이들의 끼 폭발 무대는 시청자들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박현우, 정경천, 이건우의 날카로운 심사를 거친 예선전 결과 속 농구팀은 최고의 가창력과 표현력을 지닌 전유진을 ‘내 편’으로 선택했다. 축구팀은 실전에 강한 최연소 신동 김수빈, 야구팀은 탁월한 기술력의 김수아를 응원하며 본격적인 편애와 노래 대결의 서막을 올렸다.
먼저 본선에서는 송가인의 ‘용두산 엘레지’를 나눠 부르는 미션이 진행됐다. 파트 분배를 가위 바위 보로 정할 만큼 순수했던 무대 아래 모습과 달리 노래가 시작되자 180도 달라진 표정으로 몰입, 각자 애절한 목소리를 뽐냈다.
최종 결선은 상황 대처, 호응도, 담력, 스타성 등을 평가할 수 있는 뮤지컬 동호회 회식 장소에서 펼쳐졌다. 첫 주자로 나선 김수아는 고막을 강타하는 고음과 섬세한 완급조절로 현장을 쥐락펴락했고 이에 자기 팀이 아닌 서장훈과 안정환마저 광대미소가 폭발했다.
이날 컨디션 난조로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던 전유진은 심기일전해 진성의 ‘보릿고개’를 선곡, 명불허전의 실력을 보였다. 특히 한이 서린 목소리와 짙은 호소력은 지난 시절의 아픔을 어루만져주며 보는 이들을 눈물 글썽이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이날도 계속된 박현우와 정경천의 끝없는 티격태격 케미와 “트로트계의 큰 별이 돼주시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한 유산슬, 송가인, 박현빈의 특급 지원사격이 유쾌한 웃음을 터뜨리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과연 박현우, 정경천, 이건우 대가 3인방의 신곡을 받을 최종 우승자는 누구일지 트로트 신동 대전의 결과와 함께 내 생애 마지막 황혼 미팅으로 돌아올 ‘편애중계’는 13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