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02 09:03 / 기사수정 2010.08.02 09:07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줄곧 1위 자리를 내놓지 않던 SK에 삼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7월 들어 18승 3패의 놀라운 성적을 거두며 순식간에 SK의 턱밑까지 추격한 삼성이 SK와의 맞대결에서 격차를 좁힐 수 있을지 두 팀의 경기는 이번 주 최고의 빅매치로 손꼽힌다.
삼성은 7월 최고의 한 달을 보냈다.
삼성은 7월 한 달간 팀 타율이 2할8푼8리로 롯데, LG에 이어 3위에 불과했지만 팀 방어율이 유일하게 3점대(3.16)를 찍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타자들 중에는 삼성의 리더 신명철은 7월 한 달 동안 66타수 27안타 11타점 4할이 넘는 높은 타율로 타선을 이끌었다. 특히 출루율을 4할8푼1리를 올리며 중심타선에 힘을 보탰다. 또, 9개의 볼넷은 그의 선구안과 타격감이 절정에 올랐음을 드러내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조동찬, 박석민, 김상수가 한 달간 3할이 넘는 가공할만한 타력을 뽐냈다.
타자들이 점수를 내주면 마운드에서는 선동렬 감독 특유의 지키는 야구로 승리를 이끌어 냈다.
삼성의 좌완 선발 에이스 장원삼은 5경기 나와서 30⅓이닝 동안 5실점(4자책)만 하는 짠물 투구를 선보였다. 비록 승리는 2승밖에 올리지 못했지만 방어율이 1.19밖에 되지 않을 만큼 상대 타자들을 압도했다.
또, 차우찬은 선발과 중간 계투진을 오고 가며 3승 2홀드 방어율 1.42를 기록했고 안지만, 권혁, 정현욱 불펜 트리오는 지키는 야구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타선과 마운드의 밸런스가 맞아떨어지며 최고의 7월을 보낸 삼성. SK와의 주중 3연전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승차를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신명철, 장원삼 ⓒ 삼성 라이온스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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