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예지가 자신만의 보컬 색을 입힌 신곡으로 컴백했다.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예지 새 싱글 'HOME(홈)'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홈'은 각자 살아가는 삶 속에서 자신만의 쉬고 싶은 장소, 혹은 마음, 사랑이라는 감정을 '집'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낸 팝 발라드 장르의 곡이다. 서정적인 일렉 기타 연주와 잔잔하게 더해지는 피아노 선율이 아련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예지는 전작 'My Gravity(마이 그래비티)'에 이어 직접 작사에 참여해 자신만의 색깔을 녹여냈다. 여기에 예지의 청량하면서도 감성적인 보컬과 화려한 퍼포먼스까지 어우러져 완성도를 높였다.
예지는 "집이란 키워드가 누군가에게는 돌아가고 싶은 곳이 될 수도 있고, 기대고 싶은 사람이 될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각자 집이라는 하나의 키워드를 두고 받아들이고 싶은 대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만들었다. 리스너분들이 위로받고 싶거나 기대고 싶을 때 들으면 좋은 곡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싱글 '마이 그래비티'를 발표하며 2017년 발표한 '아낙수나문' 이후 2년 9개월의 공백을 깨고 솔로로 컴백한 예지는 이번 신곡 '홈'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게 됐다. 예지는 지난 공백기 기간 동안의 근황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고 푹 쉬었다. 일이라서 취미로 가질 수 없었던 음악을 찾아 들으며 지금껏 저도 몰랐던 제 모습을 알게 됐다. 그런데 그 모습이 알고 보니 제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특별히 이번 신곡은 기존 래퍼로 활약했던 예지의 출중한 가창력이 돋보인다. 예지는 "항상 보컬 준비를 해놔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기회가 오면 바로 잡을 수 있도록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노력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예지는 지난 2015년 발표한 싱글 '미친개'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랩곡이 아닌 보컬곡으로 컴백하게 된 이유를 묻자 예지는 "원래 '마이 그래비티' 발표하기 전에 랩곡을 내고 싶었다. 그런데 랩으로 제 이야기를 하니까 전달이 잘 되지 않는 것 같았다. 노래로 불러야 더 전달이 잘 될 것 같아서 보컬곡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친개'로 저를 많이 알려드렸기 때문에 곧 비슷한 모습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기대 많이 해주시길 바란다"고 알렸다.
끝으로 예지는 "국내 팬들과 정말 자주 보고 싶다"고 작은 목표를 밝히면서 나아가 "K팝을 알릴 수 있는 가수가 되는 것"을 큰 목표라고 밝혔다.
예지 신곡 '홈'은 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