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01 07:46
1일(한국시각) 잉글랜드 사우스포트에서 열린 올 시즌 마지막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총상금 250만 달러) 3라운드에 출전한 김인경은 4타를 줄이며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했다. 김인경은 이글 1개와 버디 4개, 그리고 보기 2개를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청야니는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청야니는 8언더파 208타로 2위에 오른 캐서린 헐(호주)를 크게 지치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 헐은 3라운드에서만 6언더파를 몰아치며 추격전에 나섰지만 청야니는 흔들리지 않았다.
한편, 'KLPGA의 지존'인 서희경(24, 하이트)은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치며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올 시즌, KIA 클래식에서 우승하면서 생애 첫 LPGA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서희경은 다시 한번 LPGA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2라운드에서 공동 5위였던 유선영(24)은 3라운드에서 급격히 무너졌다. 버블보기 1개와 보기 4개를 친 유선영은 3오버타를 기록하면서 공동 29위 떨어졌다.
또한, 양희영은(21)은 트리플 보기를 범하면서 공동 12위에 머물렀다. 현재 세계랭킹 1위인 신지애(22, 미래에셋)는 11번홀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기록하며 급격히 무너졌다. 결국,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를 기록하면서 양희영과 함께 공동 12위로 추락했다.
지난주, 프랑스에서 열린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신지애는 지난 2008년 이후,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3라운드의 실수로 인해 우승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사진 = 청야니 (C) LPGA 공식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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