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지면서 메이저리그 역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 ESPN은 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가 (코로나19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사안을 고려해 내부 방침을 정했다"며 몇 지침을 언급했다. ESPN은 수백 명의 야구 고위 관계자 대상으로 배포한 메모를 입수해 고지돼 있는 코로나19 관련 권고 사항을 보도했다.
팬과 접촉을 삼가는 게 첫째다. 선수는 팬에게 공과 펜을 직접 받아 사인하는 것과 악수를 삼가야 한다.
그리고 각 구단은 지역 공공 보건 당국과 연락망을 열어 두는 게 다음 지침이다.
또, 구단 프런트가 보건 당국 역할이 가능한 지역 내 감염병 전문가와 상담해야 하고, 모든 선수가 2019년, 2020년 독감 백신을 접종 받았는지 의료진에게 확인 받고 최신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ESPN은 또 "메이저리그가 경기장 내 코로나19 확산 완화를 위해 권고안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번 주 후반 각 구단에게 계획을 알리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구단 위생이며 클럽하우스, 훈련장 청소 방법, 물자까지 상세히 다루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즌 연기나 취소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ESPN은 "코로나19 발생으로 스프링 트레이닝이나 정규시즌 경기를 취소하거나 연기할 계획은 없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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