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김희철이 여자친구 앞에서 오히려 애교가 없어진다고 밝혔다.
2일 방송된 JTBC '77억의 사랑'에서 '배우자의 바람에 가장 관대한 나라 순위' 1위에 프랑스가 등극했다. 2위는 스페인, 3일은 독일이었다.
프랑스 출신의 로즈는 "나도 프랑스라고 생각한다"며 "프랑스는 바람이 커플 관계의 치료제는 말도 있다"고 말했다. 로즈는 "프랑스는 예술의 나라"라며 "예술에서 자유와 쾌락은 뺄 수 없고, 쾌락을 중시했기 때문에 바람을 자유라고 판단했다"라고 덧붙였다.
출연진들은 간통죄에 대한 토론도 벌였다. 로즈는 "프랑스에서는 간통죄가 1791년에 폐지했다가 다시 부활됐다가 1975년에 재폐지 되었다"고 말했다.
조셉은 "미국이 생각보다 보수적이다"며 "바람 경험 있는 미국인은 9%에 불과하고, 미국 사람들은 가정에 충실한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뉴욕, 플로리다주를 포함해 19개 주에 간통죄가 있다"고 밝혔다. 안코드는 "사람의 감정은 법과 별개의 문제다"고 주장하며 "법이 개인의 관계를 건드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바람의 기준이 육체에 있냐, 정신에 있냐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유인나는 "둘 다 바람이지만 정신적인 충격이 다를 것 같다"며 "육체적 바람일 때는 자제력 없는 남자 탓을 하게 되고, 정신적 바람일 때는 '날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 건가?'는 생각이 들어 더 충격이다"고 말했다.
배우자의 바람을 용서할 수 있냐는 질문에 유인나는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인나는 "진짜 마지막 바람이라는 보장이 된다면 용서하겠지만, 한 번이라는 걸 알 수 없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편들어 주세요' 코너에서는 애교가 과한 한국 여자 친구에 대한 사연이 소개됐다. 김희철은 "나는 여자친구에게는 쑥스러워서 애교가 없고, 오히려 형들에게는 애교를 많이 부리는 편이다"고 밝혔다.
호르헤는 "사연 속 여자가 무거운 분위기를 풀어 주려고 애교를 부리는 것"이라며 "현명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막심은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 애교로 해결하는 것은 싫다"며 "러시아에서 애교는 애교 감소 요소다"라고 말했다.
미즈키는 "일본 사람들이 애교가 많다고 생각하지만 오해다. 리액션이 큰 것뿐이다."라고 주장했다. 미즈키는 "상대방이 좋게 받아들일 정도의 리액션이고, 상대방이 받아들이지 못하면 무례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패널들의 다양한 생각을 듣고 난 뒤, 마지막으로 장영란은 "애교 덕에 남편이 집에 오는 시간이 즐겁다고 하더라"며 "적당한 애교는 좋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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