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일 오전 연맹회의실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 관련 3차 사무국장회의를 개최하고 무관중 경기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방역 대응책을 재점검했다.
WKBL은 그동안 무관중 경기를 시행하면서 체육관 방역, 경기장 내 문진표 작성 및 마스크 착용 의무화, 관계자와 선수단 관리 강화 등을 통해 선수단 보호를 최우선으로 해왔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에 대비한 보다 세부적인 상황별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WKBL 선수단 및 관계자 중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 대상자'가 발생하는 경우 정규리그를 종료하고, 추이를 지켜본 후 플레이오프 진행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만약 이 기간에 추가로 자가격리 대상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남아 있는 플레이오프 일정도 취소하기로 했다. 자가격리 대상자는 질병관리본부 매뉴얼에 따른 확진자 및 밀접 접촉한 1차 접촉자를 모두 포함한다.
또한 선수단 및 경기 관계자 중 의심증상자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즉각 공유하고 WKBL에서 향후 대응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금일부터 선수단 보호 및 안전을 최우선으로 함에 따라 경기장 출입 인원에 대한 관리도 강화하여 경기 관계자, 언론사, 중계방송사 등 경기장 출입인원 전원에 대한 문진표 및 명단을 작성하여 매 경기 연맹에 제출하기로 했다.
또한 3월 20일로 예정되어 있던 정규리그 시상식 및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행사를 취소하고 대체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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