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대탈출3' 탈출러들이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을 이동했다.
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대탈출3' 1회에서는 강호동, 김종민, 김동현, 신동, 유병재, 피오가 힘을 합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은 '대탈출3'에 임하는 본인 각오를 사자성어로 말하고 안대를 벗으라고 했다. 필사즉생, 과유불급, 임전무퇴 등의 각오가 오가는 가운데, 김동현은 머뭇거렸다. 김동현은 "부력강자"라며 "아버지의 힘은 강하다"라고 밝혔다. 김종민은 "어벤져스. 우린 최고다"라고 말해 사기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강호동은 "포기 금지"라고 외쳤다.
멤버들이 안대를 벗자 오래 방치된 공간이 보였다. 벽엔 수학 공식이 적혀 있었다. 초상화들의 눈이 이상했고, 시간에 관련된 말이 적혀 있었다. 유병재는 인터뷰에서 "과학자들의 명언이 다 다른 말인데 시간이란 공통점이 있었다. '설마 타임머신 아니야?' 싶었는데, 예능에서 어떻게 그걸 하겠냐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진짜 타임머신이었다. 멤버들이 얼핏 관이라고 봤던 기계 안에 사람의 형체가 보였다. 피오는 "여기 들어가려면 누가 잠갔어야 하지 않냐"라고 했다. 그때 유병재가 겉 케이스는 열린단 걸 확인했다. 그때 안에 있던 무언가가 움직였다.
김동현은 "액자 속 과학자들의 이론을 실현해 보려는 미친 과학자가 잡안호은 실험 대상"이라고 추측했지만, 유병재는 "본인 의지에 의해 묶인 걸수도 있다"라고 생각했다.
멤버들은 단서를 찾아다녔지만, 쉽지 않았다. 그때 신동은 초상화의 눈에 집중했고, 눈동자 안의 하얀 점이 키패드 비밀번호를 가리킨단 사실을 알아냈다. 드디어 타임머신의 문이 열렸고, 멤버들은 환호했다.
이후 시간 여행이 시작됐고, 탑승 전과 다른 광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연구실은 깨끗했다. 신동은 인터뷰에서 "이런 시나리오를 만들었다고?"라고 감탄했고, 김동현은 "설렜다"라고 밝혔다.
앞서 피오가 찾았던 열쇠로 서랍장이 열렸다. 양지원 대표의 명함과 과학 프로젝트 투자 홍보 전단지가 있었다. 김태임의 통장도 있었다. 세 차례에 걸쳐 3억이 송금됐다. 김종민은 "아까 기계에 있던 인물도 김 씨였던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김태임 박사의 시간 여행 일지가 있었다. 동일 공간 내에서 시간 이동만 가능하다고. 현재 시간은 1990년이었다. 과거를 바꾸면 미래도 바꾼다는 결과도 나와 있었다. 원하는 시간대로 가는 방법에 대한 건 공개하지 않기로 판단했다고. 김태임은 사망자를 만나러 갔지만, 12시간 경과 후 눈앞에서 증발했다. 또한 12시간을 넘기기 전에 반드시 원래 시간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귀환 시 원래 시간으로 돌아가는 코드가 필요했다.
그러던 중 유병재가 실수로 금고를 닫았고, 강호동은 자석을 떨어뜨렸다. 다른 소득이 없자 멤버들은 또 다른 시간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이번엔 온통 시계로 둘러싸여 있었다. 1987년이었다. 김태임의 공간이었고, 김태임은 절대 틀리지 않는 남바완 시계를 발명한 사람이었다. 또한 ADT 바이러스에 대한 기사를 스크랩된 노트가 있었다. 국내에서 첫 완치 환자가 나왔다고.
ADT 설명을 들은 신동은 "우리가 아는 병하고 비슷한 것 같지 않냐"라고 했고, 유병재는 시즌2에 나왔던 적목독감이라고 했다. 그때 강호동, 피오는 넘버원 시계를 발견했다. 강호동은 "이걸 숨겨야 한다. 우리만 아는 공간에 두고, 다른 시간대로 가서 확인해보면 된다"라며 남바완 시계의 중요성을 파악했다. 강호동은 책상 서랍 밑에 붙이자고 했다.
유병재, 신동은 타임머신을 개발하게 된 이유를 궁금해했다. ADT 치료제가 나왔는데, 김태임이 왜 시간 이동을 했는지. 그때 미처 못 봤던 '백 투더 퓨처' 영화 스크랩이 나왔다.
세 번째 시간여행. 다행히 남바완 시계가 있었다. 멤버들이 간 시간은 1990년 1월 20일이었다. 미래 코퍼레이숀이 보낸 엽서와 카드가 있었다. 김동현은 비밀번호에 대해 바로 "이 카드의 무게다"라고 밝혔다. 금고를 열자 연료가 나왔고, 멤버들은 감격했다. 강호동은 "다음번엔 이 공간이 식당이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네 번째 시간 여행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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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