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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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석 "친정팀 두산 이기고 싶었다"

기사입력 2010.07.30 21:34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정원석(33, 한화 이글스)이 화끈한 홈런포 한방으로 팀을 3연패에서 구해냈다.

30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2루수로 출장한 정원석은 1회초 1사 만루에서 중견수 뒤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한화는 정원석의 그랜드 슬램으로 잡은 리드를 경기 끝까지 지켜 4-2로 신승했다. 후반기 들어 2연패 끝에 거둔 꿀맛 같은 첫 승리다. 정원석의 만루 홈런은 개인 통산 2호이자 시즌 26호, 통산 546호.

경기 후 정원석은 홈런을 쳐낸 상황에 대해 "주자가 있을 때 좋은 공이 들어오면 기다리지 않고 치려고 했다"면서 "운좋게 실투성 직구가 들어와서 홈런으로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5번 타순에 들어간 것을 경기 전에 확인한 뒤 나에게 찬스가 오면 꼭 살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만루 상황이어서 좀더 집중했는데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2000년 두산에 입단했다가 이번 시즌 한화로 이적한 정원석은 "두산이 친정팀이라서 이기고 싶다는 생각을 더 많이 했다"고 털어놨고 "경기에 많이 뛰면서 페이스가 좋아지고 있다. 아프지 않고 수비 실책을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사진 = 정원석(자료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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