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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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수에 그 팬" 방탄소년단, 4월 콘서트 취소→팬들 티켓 환불금 기부 '훈훈' [종합]

기사입력 2020.02.28 18:50 / 기사수정 2020.02.28 18:49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코로나19 여파로 4월 단독 콘서트를 취소한 가운데 팬들은 티켓 환불 금액으로 기부에 나섰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8일 "4월 11일(토), 12일(일), 18일(토), 19일(일)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BTS MAP OF THE SOUL TOUR - SEOUL' 공연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어 "4월 공연 시점의 감염병 확산 상황이 예측 불가능하고, 공연 인력과 장비 등 국가 간 이동의 불확실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20만 관람객과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하고, 해외 관람객 및 공연 관련 업체, 스태프들의 피해가 커질 수 있어 불가피하게 공연 일정을 1개월 여 앞둔 지금 시점에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빅히트 측은 "방탄소년단의 'BTS MAP OF THE SOUL TOUR - SEOUL'을 고대해 주셨을 팬 여러분께 취소 소식을 전하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모쪼록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4월 예정된 이번 콘서트는 4회에 걸친 공연으로 약 20만 관객과 만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연을 한 달여 앞둔 상황에서 나온 취소 공지에 많은 팬들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일부 팬들이 환불받은 티켓값을 기부하자는 목소리를 냈고,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고 있다. 실제로 방탄소년단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한 인증샷이 올라오고 있다.

앞서 지난 27일 대구 출신의 멤버 슈가가 고향을 위해 1억원을 쾌척한 바 있다. 이에 팬들 역시 기부에 동참하며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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