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SNS에서 손 소독제를 판매해 비판을 받은 배우 변정수가 살균 스프레이 1,000개를 기부했다.
변정수는 27일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2천만원 상당의 살균 스프레이 1,000개를 지원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감염예방물품 구입에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고 요청했다. 변정수가 기부한 살균 스프레이는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저소득층 장애인과 독거노인 등에 전달된다.
변정수는 1998년 CF 출연료 전액 기부를 시작으로, 수십년 째 국내와 해외의 소외계층에 후원과 봉사활동, 재능기부 활동을 전개해왔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며 감염예방물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장애인과 어르신 등 감염병 취약계층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변정수는 지난 23일 변정수는 인스타그램에 코로나19 예방을 촉구하며 자신이 대표로 있는 쇼핑몰을 통해 손 소독제를 판매한다는 글을 올렸다. 현재 코로나19가 지역 사회로 확산되며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진 상황에서 이를 마케팅으로 활용한 것을 두고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변정수는 당시 인스타그램에 "모든 국민들에게 제가 다 나눠드릴 수 없다면 현재 모든 서민들의 경제도 악화되는 이 시점에 좋은 중소기업 제품을 좋은 가격에 추천하여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했다. 생각치도 않았던 질타가 있었지만 어쩌면 그렇게 바라보는 시선도 제가 겸허히 받아들이고 더 많은 분들과 소통하며 이 사태를 더욱 힘차게 극복하고 싶습니다"라며 의도를 밝혔다.
하지만 논란은 계속됐고 이에 그는 "저도 제가 구매할 수 있는 만큼 해서 기부하겠습니다. 질타도 칭찬도 다 새겨들을게요 그리고 그 어떤 기부도 거짓으로 할 수 있는건 없습니다 그게 제가 몇년간 러브플리마켓을 하는 이유기도 해요"라며 재차 해명한 바 있다.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