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팀 청와대 오찬 현장…문재인 대통령 "우리 아내가 팬" ('한밤')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기생충' 팀이 청와대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26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영화 '기생충' 팀의 청와대 오찬 현장이 공개됐다. 

최근 '기생충' 봉준호 감독과 제작진, 주연 배우들은 청와대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오찬을 즐겼다.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아내가 특별한 팬"이라며 봉준호 감독을 맞았고, 김정숙 여사는 "두번 봤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본격 오찬 행사가 시작된 후엔 문재인 대통령이 약 7분간 축하 인사를 건넸다. 그러면서 "힘든 대장정이었을 텐데 오늘 하루는 마음껏 즐거운 시간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봉준호 감독은 "대통령님 길게 말씀하시는 걸 보면서 충격에 빠졌다. 한 스피치 한다고 자부하는 사람인데 시나리오 두 페이지 정도 되지 않냐"고 화답했다. 

특히 이날 김정숙 여사는 '기생충'에 등장했던 짜파구리를 에피타이저로 특별히 준비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기도 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