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30 06:43 / 기사수정 2010.07.30 06:43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방한을 앞두고 있는 FC 바르셀로나가 프리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바르셀로나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노르웨이 오슬로 울레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발레렝가 IF와의 친선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스페인 우승의 주역이 모두 빠졌고 여기에 리오넬 메시까지 아직 팀에 복귀하지 않은 상황에서 펼친 경기였지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A팀과 B팀으로 구성된 22명의 선수를 모두 기용하며 테스트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전에 호세 마누엘 핀토 골키퍼를 필두로 막스웰-가브리엘 밀리토-세르히 고메즈-일리에로 구성된 수비와 조나단 도스 산토스-리베로라-빅토르 산체스의 중원, 보얀 크르키치-조나단 소리아노-테요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전반 13분, 산체스가 선제골을 넣으며 기분 좋게 출발한 바르셀로나는 3분 뒤 곧바로 동점골을 내주며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 35분이 되서야 막스웰이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한 숨 돌렸고 결국, 바르셀로나는 전반을 2-1로 끝냈다.
후반 시작과 함께 11명 모두 교체한 바르셀로나는 벤하 마르티네즈와 세이두 케이타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4-1로 앞서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적설로 시끄러웠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후반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평소보다 쳐진 위치에서 움직였지만 특유의 패스와 연계 능력을 보여줘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모습을 기대케 했고 다비드 비야와의 공존이 가능함을 보여줬다.
결국, 4-2로 승리한 바르셀로나는 2010/2011시즌을 위한 첫 걸음을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아시아 투어 합류를 위해 팀에 복귀하는 메시와 다니엘 알베스를 제외하고 사실상 방한 멤버라고 봐야 할 이번 노르웨이 원정에서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대표 선수들 없이도 강력한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A팀과 B팀이 적절히 조화된 바르셀로나는 다음달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올스타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사진 (C)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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