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는 25일 일본 미야자키 선마린구장에서 '2020 구춘 미야자키 베이스볼게임스' 세이부 라이온스와 경기를 치렀다. 두산은 8-7로 기분 좋게 이겼다.
교체 출전한 포수 이흥련이 결승 홈런을 터뜨렸다. 5-6으로 1점 뒤지고 있는 7회 초 좌월 3점 홈런을 쳐 이기는 데 큰 공을 세웠다. 두산은 세이부와 경기에서 이겨 대회 전적 1승 1패를 기록했다.
두산은 박건우(우익수)-정수빈(중견수)-오재일(1루수)-김재환(좌익수)-최주환(2루수)-김재호(유격수)-페르난데스(지명 타자)-박세혁(포수)-이유찬(3루수) 순으로 선발 명단을 짰다. 선발 투수는 이용찬이다.
두산은 1회 초 선취점을 냈다. 1사 후 정수빈이 3루타를 쳐 발판을 깔았고, 1사 3루에서 오재일이 2점 홈런을 쳤다. 오재일은 세이부 선발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의 초구 134㎞/h 슬라이더를 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호주 야구 대표팀과 연습경기에서 전지훈련 첫 홈런을 치더니 호조를 이었다.
2-5로 뒤진 3회 초 최주환이 타점을 냈다. 2사 후 김재환이 내야 안타로 나갔고, 상대 송구 실책으로 2사 2루에서 득점권 상황이 나왔다. 최주환은 기회를 안 놓치고 우전 안타를 때려 김재환을 불러들였다. 3-6이던 7회 초는 김인태와 페르난데스의 적시타로 5-6을 만들고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이흥련이 좌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선발 투수 이용찬은 2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5실점 했다. 2번째 투수 박치국이 2이닝 무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5회부터 김강률(1이닝 무실점)-권혁(1이닝 1실점)-김민규(1이닝 1실점)-이형범(2이닝 무실점)이 이어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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