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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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암스테르담… 철권들이 모인다!

기사입력 2007.02.03 20:11 / 기사수정 2007.02.03 20:11

김종수 기자

K-1 암스테르담 예선, 호화멤버 예고


ⓒ xportsnews.com 남궁경상 기자

K-1 유럽지역예선 '2007 암스테르담 그랑프리'가 오는 6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K-1 네덜란드 현지 기획사 '잇츠 쇼타임'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대회 날짜와 장소, 출전 예정 선수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K-1 월드그랑프리 개막전' 출전자격을 놓고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지며 유망한 신인이나 진흙 속의 진주가 발굴되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에는 우승후보 알렉세이 이그나쇼프(벨로루시)가 무명의 고칸 사키(네덜란드)에게 판정으로 패하고 '복병' 멜빈 만호프(네덜란드)가 중도하차 하는 등 대회의 명성 만큼이나 이변과 사건도 많았다.   

특히 전 경기를 KO로 장식하며 우승을 차지했던 '장신 파이터' 비욘 브레기(33 스위스)는 기존선수의 재발견이라는 점에서 뜻밖의 수확.

브레기는 오사카 개막전에서 현 챔피언 세미 슐츠의 벽을 넘지 못하고 1라운드에 무너지고 말았지만 2m가 넘는 신장에 늦깎이 성장세가 완연한 만큼 최홍만 등과 더불어 장신트리오를 이뤄 흥행을 이끌어갈 선수로 꼽히고 있다.

경기의 또 다른 재미인 슈퍼파이트 역시 어네스트 후스트와 피터 아츠 그리고 세미 슐츠 로이드 반담 등이 출전했던 작년 못지 않은 호화대진이 준비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제롬 르 밴너와 레미 본야스키, 레이 세포, 시릴 아비디 등 팬들에게 인기가 높은 파이터들이 거론되며 K-1팬들을 한껏 설레게 하고 있다.

특히 관심을 끄는 사항 중 하나는 제롬 르 밴너와 레미 본야스키의 재경기 성사여부이다.

지난 슈퍼파이트에서 두 선수는 경기 내내 접전을 벌였고 승리는 레미 본야스키의 판정승이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파이팅이 돋보였던 제롬 르 밴너 측에서 강하게 항의를 했고 이후 승패가 뒤바뀌게 되었다.

기록의 변경으로 졸지에 1패를 추가한 레미나 항의를 통해서 힘겹게 판정을 번복하는데 성공한 밴너나 뒷맛이 개운치 않았다는 후문이다. 이번 대회에 두 선수가 모두 참가해 다시 한번 진검승부를 겨룬다면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후스트와 숙명의 대결이 기대되었던 밥샙의 무단이탈이라는 해프닝까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작년 대회였던 만큼 올해는 또 어떤 사건과 명승부가 펼쳐질지 철권들이 모이게될 6월의 암스테르담이 벌써부터 기대되고 있다.



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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