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28 19:22 / 기사수정 2010.07.28 21:53
[엑스포츠뉴스=강진, 백종모 기자] "모두 힘든 경기였던 것 같습니다."
27일 오후 2시, 강진군 영랑 경기장에서 벌어진 'errea 2010 대한민국클럽축구대제전(이하 클럽축구대제전)' 유소년 5~6학년부 결승전에서, 파주FC 조영증 축구교실(이하 파주FC)가 수지주니어B(이하 수지주니어)를 승부차기 접전 끝에 이기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5~6학년부 우승을 이끈 파주FC의 차현우 코치와 인터뷰를 가졌다.
차 코치는 유소년부의 꽃이라 할 수 있는 5~6학년부에서 우승한 것에 대해 "너무 행복하다"며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뛰어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결승전 경기에 대해서는, "날씨가 너무 덥고, 일정이 빡빡한 면이 있었다"며 "체력적으로 가장 힘들었다"고 답했다.
차 코치는 우승에 이르기까지 경기 하나하나가 모두 힘들었다고 밝혔다.
"준결승도 그랬고, 매 경기가 고비였던 것 같아요. 8강전에서 진주 고봉우랑 승부차기 할 때도 상당히 많이 힘든 경기였지만 결승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모두 힘든 경기였던 것 같습니다."
▲파주FC의 차연우 코치
골키퍼 코치를 맞고 있는 입장에서, 8강전과 결승전에서 승부차기로 계속 승리하는데 기여를 많이 했을 것 같다는 말에 "자신이 할 수 있는 건 격려뿐"이었다고 답했다.
"저는 일단 타이밍 잘 잡고 떠라. 이런 얘기를 해줬고요. 하지만 방향은 선수 자신이 판단해서 해야 되기 때문에 제가 지시할 수가 없는 부분이죠. 일단 선수를 믿고 격려해줬습니다."
차 코치는 클럽축구대제전과 같은 대회가 꾸준히, 그리고 더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일단은 이런 대회가 더 많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클럽축구대제전은 클럽 축구인의 축제이기도 하면서, 클럽 선수를 육성해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대회가 꾸준히 열리고 또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무더위에 힘든 일정을 마친 파주FC는 잠깐의 휴식 뒤, 다시 축구와 학생의 본분을 다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일단은 이틀 정도는 쉴 계획입니다. (웃음) 그리고 남은 대회들도 있으니까 다시 모여서 또 운동하고, 공부도 하고 열심히 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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