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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무대 1000경기' 호날두, 11경기 연속골로 자축

기사입력 2020.02.23 13:55 / 기사수정 2020.02.23 14:01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1,000번째 성인 무대 경기에서 골을 뽑아내며 자축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연속골 기록(11경기)도 이어갔다.

호날두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페라라에 위치한 파올로 마차에서 열린 2019/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5라운드 S.P.A.L(스팔)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39분 선제골을 넣는 등 활약하며 유벤투스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4-3-3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전반 36분 후안 콰드라도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 앞에서 가볍게 마무리해 1-0 리드를 안겼다. 유벤투스는 후반 15분 아론 램지가 파울로 디발라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골키퍼를 앞에 두고 가볍게 차 넣으며 쐐기골을 넣었다. 후반 24분 페널티킥을 내주긴 했지만 승부에 영향은 없었다. 호날두는 다소 많은 9번의 슈팅을 때리는 등 활발히 움직이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이로써 호날두는 지난해 12월 1일 사수올로전부터 이어진 연속 골 행진을 11경기째 이어가며 당시 피오렌티나 소속의 가브리엘 바티스투타(1994/95시즌)와 삼프도리아의 파비오 콸리아렐라(2018/19시즌)와 함께 타이 기록을 이루었다.


호날두는 내달 2일 인터밀란과 홈경기에서 세리에A 역대 최다 12경기 연속 득점 기록에 도전한다. 이 경기는 선두 싸움을 하고 있는 팀의 대결인 만큼 호날두의 활약 여부가 중요하다.

최근 11경기에서 16골을 몰아넣은 호날두는 세리에 21경기에서 21골로 득점 순위 2위에 자리해있다. 선두인 치로 임모빌레(라치오)와 격차는 5골이다.

호날두는 2002/03시즌 스포르팅(포르투갈)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2003년 8월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호날두는 마침내 성인 무대 1,000 경기 출전이라는 대업을 이뤘다. 스포르팅에서 33경기(5골 1도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292경기(118골 69도움), 레알 마드리드에서 438경기(450골 131도움)를 뛰었으며, 유벤투스에서 73경기(53골 13도움)를 소화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으로는 164경기(99골)에 나섰다. 통산 725골을 넣었고, 214도움을 기록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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