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이적생' 윤상균(28, LG 트윈스)이 새로운 팀에서 뛰게 된 것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28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지는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2차전에 앞서 윤상균은 "오늘(28일) 오후 1시쯤 트레이드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처음에 트레이드 소식을 들었을 때는 너무 놀랐다. 아마 누구라도 그랬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27일)까지만 해도 SK 소속이었던 그는 LG와 SK의 4대 3 트레이드에 포함돼 28일부터 LG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하필이면 처음으로 상대하게 된 팀이 원소속팀 SK여서 윤상균은 친정팀을 상대로 이적 신고를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윤상균은 "SK가 꽉 짜여 있는 분위기라면 LG는 그에 비해 자율적인 것 같다. 자기가 할 일을 찾아서 하는 게 중요해 보인다"고 새 소속팀에 대한 첫인상을 밝힌 다음 "팀 컬러가 달라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친정팀을 상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유니폼 색깔이 달라졌을 뿐 야구는 어디를 가나 똑같다"면서 대수롭지 않다는 뜻을 드러냈고 "마침 SK를 상대하게 됐는데 참 재미있을 것 같다.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상균은 28일자로 LG의 1군 엔트리에 포함돼 바로 경기에 출장할 수 있는 상태다. 서용빈 코치는 "한번 본 것으로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괜찮은 것 같다. 상황이 되면 바로 출전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 = 윤상균 ⓒ LG 트윈스 제공]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