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2.02 11:32 / 기사수정 2007.02.02 11:32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엑스포츠뉴스 이성필 기자] 1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스포츠 용품 훼르자와의 조인식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안정환은 "몸 상태를 잘 만들어 수원의 우승에 기여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수원, 올해는 꼭 우승!
그는 먼저 몸 상태를 묻는 질문에 "개막전에 맞춰 잘 준비해가고 있다"고 하면서 "체력훈련에 중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팀과의 호흡에 대해 "점점 일치하려 노력하고 있고 완성해 나가는 과정"이라며 잘 해내고 있음을 드러냈다.
올 시즌 수원을 꼭 우승시키겠다는 야망도 드러냈다. 자신의 골도 중요하지만 골 많이 넣고도 팀이 성적이 안 좋으면 소용이 없다는 듯 그는 "올해 꼭 우승했으면 좋겠고 골을 넣을 때마다 팀이 승리했으면 좋겠다"는 속내를 털어놓았다.
주전 경쟁에 대해서는 "좋은 선수들이 많아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면서 "개막전에 맞춰 몸을 만들어 가고 있기 때문에 당일 선발로 누가 나갈지는 모르지만 출전은 가능할 것"이라고 욕심을 보였다. 그러면서 수원에 좋은 선수가 모여 있다고 우승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얼마나 조직력을 맞춰 나가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19번, 여전히 애착이 가는 번호
팀에서 도움을 주는 선수로 그는 가장 먼저 김남일의 이름을 꺼냈다. 또한, 이관우, 김대의 등 자신과 비슷한 연령대의 선수들이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원의 코치인 이임생과는 어릴 때 자신과 같이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인연을, 박건하 플레잉코치의 도움도 받고 있음을 이야기했다.
그는 이번 그리스와의 평가전에 선발되지 않은 것에 대해 "당연한 결정"이라며 "형평성이라는 것도 있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동국의 프리미어리그 진출에 대해서는 미리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등번호로 10번을 부여받은 것에 대해 "좋지만 부담스럽다. 굳이 따지자면 19번이 괜찮지만 10번을 달고 잘 해내고 싶다"고 밝혔다. 19번만 달면 괜찮은 활약을 했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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