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상이 예상보다 길어질 예정이다. 최악의 경우 유로 2020 출전도 무산된다.
래시포드는 지난달 16일(이하 한국시간)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2019/20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 재경기에서 부상당했다. 당초 출전 계획이 없었지만 득점이 나오지 않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래시포드의 투입을 결정했다. 결과적으로 1-0 승리를 챙겼으나 더 큰 것을 잃었다.
래시포드는 상대 수비수와 강하게 충돌한 뒤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고,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정밀 검진 결과 등 쪽에 피로골절이 발견돼 재활에 약 8주 이상 걸릴 것이라고 예상됐다. 그러나 일각에선 더 큰 부상일 수도 있다는 시선이 있었는데, 결국 그 예상이 들어맞았다.
솔샤르 감독은 21일에 있을 클럽 브뤼헤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32강을 앞둔 인터뷰에서 래시포드의 몸 상태에 대해 "나는 래시포드가 빨리 회복되길 바라고 있었지만, 몇 달 더 나오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어 "검사 결과 우리 생각보다 더 심한 골절이었다. 래시포드가 유로 2020에 출전하길 희망하지만, 충분히 회복되지 않으면 어려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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