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임은경이 화려했던 데뷔부터 오랜 공백기, 모태솔로 고백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를 털어놓은 소감을 밝혔다.
임은경은 1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김보성, 김광규, 장수원과 함께 출연했다.
이병헌의 팬사인회에서 캐스팅됐다는 데뷔 일화를 공개하는가 하면 23년 동안 한 소속사에 몸담고 있다며 남다른 의리를 자랑했다. 2002년 100억 제작비가 들어간 영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이 흥행해 실패해 힘들었던 기억도 떠올렸다. 요가와 수영을 배우면서 활력소를 찾았다는 근황을 밝히기도 했다.
임은경은 방송 후 엑스포츠뉴스에 "즐겁게 촬영했다.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와 또 감사하고 행복하다. (MC들이) 정말 편안하게 해줘 좋았다"라고 말했다.
1984년생으로 올해 우리나이로 37살이지만 변함없는 냉동미모를 뽐냈다. 그는 "개인적으로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솔직히 피부과의 도움을 많이 받는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현재 짝사랑만 해본 모태솔로라며 "바빴을 때 고백을 했었는데 통화만 하고 (스케줄로) 만나지 못했다. 그러다 전화로 차였다. 쉴 때는 선 자리도 많이 들어왔는데 만남에 대한 두려움이 컸다. 나와 상대방 만의 관계가 아니라 부모님으로 넓어지는 복잡함이 싫었다. 만남의 끝이 결혼이라는 생각도 부담이 됐다. 솔직히 겁이 많기도 하고 나이가 드니 더 복잡해진다"고 털어놓았다.
이와 관련해 "그 사람의 됨됨이를 보고 가치관이 맞는 사람이 이상형이다. 언젠가 좋은 사람이 나타난다면 그때는 연애를 해 보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임은경은 1999년 통신사 광고로 데뷔해 'TTL 소녀', '토마토 소녀'로 불렸다. 신비로운 이미지와 함께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드라마 ‘레인보우 로망스’, 영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품행제로’, ‘시실리 2km', ’여고생 시집가기‘, ’치외법권‘을 비롯해 중국 드라마 등에 출연했다. 예능 'SNL코리아’, '복면가왕', '비디오스타' 등에서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공백기를 가진 만큼 연기에 대한 갈증이 있는 상황이다.
임은경은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배우로서 어디서든 연기하는 모습으로 대중에게 다가가고 싶다. 오래 쉬었기 때문에 어떤 역할이 주어진다고 해도 최선을 다 하고 싶다. 올해는 지금처럼만 건강하게 웃고 다시 한 번 배우로서 대중 앞에서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라고 바랐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