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맷 가르자(27, 탬파베이 레이스)가 올 시즌 5번째 노히트노런(퍼펙트게임 2회 포함)의 주인공이 됐다.
27일(이하 한국시각),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 가르자는 9이닝 동안 볼넷 1개만을 내주는 완벽한 투구로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가르자가 기록한 노히트노런은 탬파베이 레이스 구단 역사상 첫 노히트노런이다.
2회 초, 브래넌 보시에게 내준 볼넷만 아니었다면 퍼펙트게임 달성도 가능할 뻔했다. 1사 이후 보시에게 볼넷을 내준 가르자는 라이언 라번을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2회 초도 세 타자만 상대하며 마무리했다.
3회부터는 주자를 한 명도 내보내지 않는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9회 초 돈 켈리를 2루수 앞 땅볼, 제럴드 레이어드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노히트노런까지 아웃카운트 1개만을 남겨놓았고, 라몬 산티아고를 3구 만에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대기록을 달성했다.
투구수는 120개였고, 그 중 80개가 스트라이크로 기록됐다. 노히트노런으로 시즌 11승째를 달성한 가르자는 평균자책점을 4.06으로 낮췄다.
탬파베이 타선은 6회 말, 맷 조이스의 만루홈런으로 0의 행진을 깼고, 8회 말 칼 크로포드의 솔로 홈런으로 5-0으로 앞서나가며 가르자의 노히트노런에 힘을 보탰다.
[사진 = 맷 가르자 (C) MLB/ 탬파베이 레이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