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이주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BBC는 18일(이하 한국시간) EPL 이주의 선수를 선정했다. 손흥민은 지난 16일 아스톤 빌라와 2019/20 EPL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전반 추가시간 2분, 스티븐 베르바인이 얻어낸 페널티킥에서 첫 슈팅은 막혔지만 세컨볼을 밀어 넣으며 EPL 통산 50골이자 커리어 첫 5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2-2로 비기고 있던 후반 추가시간 4분엔 상대 수비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마무리하며 팀에 극적인 승리를 안겼다. 멀티골을 작렬한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50골 고지를 넘는 금자탑을 쌓았다.
BBC는 "손흥민의 두 번째 골은 최고 수준이었다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 부상 이후 손흥민에 대한 의존도가 급상승했다"라며 "그런 요구에 대한 손흥민의 응답은 엄청났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의 팀 동료인 토비 알더베이럴트도 이름을 올렸다. 알더에비럴트는 전반 8분 자책골을 넣었지만 이후 직접 동점골을 뽑아내며 실수를 만회했다. BBC는 "알더베이럴트가 상대 진영에서 때린 터닝슛은 마치 수비수라기보단 공격수처럼 보였다"라고 재치 있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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