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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K-리그 14라운드 베스트팀…김은중·설기현 베스트11

기사입력 2010.07.26 17:20

전성호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성호 기자] 전북 현대가 '쏘나타 K-리그 2010 14라운드 베스트 팀'에 선정됐다.

전북은 지난 24일 강원FC와의 홈 경기에서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베스트 팀 평점 12.3점을 받아 14라운드 베스트 팀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전북은 두 골을 먼저 내주고도 후반 마지막 15분 동안 세 골을 몰아치며 대역전에 성공, 제주 유나이티드에 0.3점이 앞서는 간발의 차이로 14라운드 최고의 경기를 펼친 팀으로 뽑혔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본격적으로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전북과 강원의 경기는 '쏘나타 K-리그 2010 14라운드 베스트매치'에도 선정됐다.

지난주 2006년 연고지 이전 이후 최초로 정규리그 선두에 등극하는 기쁨과 함께 올 시즌 최고 평점으로 베스트팀에도 선정됐던 제주는 비록 전북에 밀려 아쉽게 2주 연속 베스트팀 등극에는 실패했지만,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3-2로 승리, 2주 연속 K-리그 선두를 질주하게 됐다.


 

한편, 14라운드 베스트일레븐에는 골키퍼 김용대(서울), 수비수 조원희(수원)·심우연(전북)·이정호(부산)·신형민(포항), 미드필더 지동원(전남)·조재철(성남)·하대성(서울)·에닝요(전북), 공격수 설기현(포항)·김은중(제주)이 각각 선정됐다.

설기현은 수원과의 경기에서 K-리그 데뷔골을 쏘아 올렸고, 올 시즌 중국 수퍼리그에서 K-리그로 복귀한 김은중은 강원전 2골을 포함, 최근 5경기에서 7골 4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베스트 11 수비수에 선정된 조원희와 심우연. 차범근 전 감독 시절 수비형 미드필더로 변신하며 전성기를 맞았던 조원희는 윤성효 신임 감독 아래서 다시 오른쪽 풀백으로 이동했지만, 여전히 탁월한 기량을 선보이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마찬가지로 서울에서 공격수로 활약하다 전북으로 이적하면서 최강희 감독의 권유로 수비수로 변신한 심우연은 장신을 바탕으로 한 우수한 제공권으로 높은 평가를 받으며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기쁨을 맛봤다.

[사진=K-리그 14라운드 베스트 11 (C) K-리그 홍보팀 제공]



전성호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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