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방법' 성동일이 김도윤을 죽였다.
1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방법' 3화에서는 진경(조민수 분)이 진종현(성동일)을 노리는 방법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날 진경은 진종현에게 전화를 걸어 "이상무에게 연락받았느냐. 회장님 손에 닿았던 것, 물건이 절대로 놈의 손에 들어가서는 안된다. 며칠 안 남았다. 절대로 기운 써서는 안 된다"라고 당부했고, 진종현은 자신의 사무실에 있던 소지품들을 전부 치운 후 이환(김민재)에게 "언제까지 그래야 하느냐. 일주일 후면 우리 회사 상장하는 날인데 외부 활동을 안 할 수는 없다. 그 방법사가 쓴 물건이 뭐라고 하느냐. 만년필 뚜껑 어디 있는지 확인해라"라고 지시했다.
이후 진경은 방법사가 모시는 귀신의 정체를 알기 위해 자신의 수하와 함께 여러 가지 사례집을 뒤지기 시작했다. 그녀는 "내가 이런 비슷한 귀신을 쇼코쿠 모노가타리에서 본 것 같다"라며 "너는 일본 귀신이 한국으로 넘어온 사례를 찾아봐라"라고 말한 후 이환이 찾아오자 "병원에서 진단이 나와야 약을 쓰는 게 아니겠느냐. 감기 인지 배탈인지 알아야 부적을 쓰는 거다. 여러 사람들한테 부탁해 놨으니 회장님한테 조금만 조심하라고 해라"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증거물 보관창고를 찾았던 형사 양진수(김도윤)는 정성준(정문성)으로부터 받았던 만년필 뚜껑을 증거물 보관실에 넣고 있었던 중이었고, 이를 본 양진수의 동료는 이환에게 전화를 걸어 이 사실을 알렸다. 그는 이환이 심어둔 경찰서 내부 첩자였던 것. 양진수의 존재를 알게 된 진경은 만년필 뚜껑을 가진 자가 방법사한테 사주한 놈이라고 말했던 만큼 곧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날 밤. 퇴근을 하던 양진수는 괴한의 습격을 받고 누군가에게 끌려갔다. 이후 그는 어두운 공사장에서 무차별적인 폭력을 당했고, 만년필을 어디서 났는지를 묻는 질문에 "뭔 소리인지 하나도 모르겠다"라며 모르쇠로 일관했다. 그러자 진종현은 "더 센 것은 없느냐. 예를 들어 가족을 죽인다든지.."등의 대답으로 그의 잔혹성을 드러냈다.
특히 진종현은 그가 괴한들을 뿌리치고 달아나자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양진수가 제 발로 차량에 뛰어들도록 만들었다. 그 때문에 양진수는 차량에 치여 즉사했고, 정성준은 양진수의 시신을 보며 고개를 떨궜다. 이어 그는 양진수의 아내로부터 "팀장님 물어보고 싶은 게 있다. 진수씨가 오늘 형사 관둔다는 이야기를 했느냐. 아기 태어나면 나 걱정 안 시키는 과일 도매상 한다고. 약속했었다"라는 이야기를 듣자 충격에 휩싸였고, 양진수의 아내는 오열하며 눈물을 쏟았다.
enter@xportsnews.com/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