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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아이즈원, '프듀' 논란 딛고 활동 재개…다시 만개할 수 있을까 [엑's 이슈]

기사입력 2020.02.17 15:50 / 기사수정 2020.02.17 15:19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그룹 아이즈원이 활동 잠정 중단 후 3개월 만에 컴백한다.

아이즈원은 1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정규앨범 '블룸아이즈(BLOOM*IZ)'를 발매한다. '블룸아이즈'는 '꽃을 피우다'의 의미를 가진 'BLOOM'과 'IZ*ONE(아이즈원)'의 합성어로, 절정의 아름다움을 만개할 아이즈원의 개화의 모습을 담아낸 앨범이다.

타이틀곡 '피에스타'는 이름이 가진 의미처럼 아이즈원이 모여 절정과 만개를 피워낸 모습을 '축제'라는 이미지로 형상화해 더욱 과감하고 화려하게 표현했다.

당초 아이즈원의 정규앨범은 지난해 11월 11일 발매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프로듀스X101' 파이널 경연 직후 투표 조작 논란이 불거졌고, 의혹이 전 시즌으로 확대되면서 아이즈원은 앨범 발매를 잠정 연기했다.

당시 앨범 발매 연기뿐 아니라 출연 예정이었던 프로그램에서 통편집 되거나 방송 자체가 결방되기도 했다. 또 한일 양국에서 개봉 예정이었던 영화 '아이즈 온 미 : 더 무비' 개봉도 일본에서는 개봉 취소, 한국에서는 잠정 연기됐다.

'조작 그룹'이라는 오명 속 '프로듀스X101'으로 탄생한 그룹 엑스원은 지난달 결국 해체했다. 반면 엠넷 측은 아이즈원의 활동 재개 소식을 알리며 "그 동안 아무 잘못 없이 심적 고통을 받았던 아이즈원 멤버들이 향후 팬들과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따뜻하게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3개월 만의 활동재개 소식에 팬들은 환호했고, 지난 4일 예약 판매를 시작한 앨범 '블룸아이즈'는 각종 음반 판매 사이트에서 주간 예판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컴백 예열에 돌입했다. 

아이즈원은 17일 오후 6시 앨범 발매에 이어 오후 8시 Mnet에서 컴백쇼 'COMEBACK IZ*ONE BLOOM*IZ'를 개최한다. 또 지상파 KBS 2TV '뮤직뱅크'에도 출연을 확정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아이즈원의 '뮤직뱅크' 출연을 놓고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투표 조작'과 관련된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아이즈원이 공영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것. 실제로 데뷔와 동시에 조작 의혹을 받았던 엑스원은 '뮤직뱅크'에 출연하지 못했다.  

이들의 활동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아이즈원은 다시 만개할 준비를 마쳤다. 컴백을 기다린 팬들의 화력 역시 막강한 가운데 앞으로 아이즈원이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오프더레코드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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