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보카 후니오르스의 감독 클라우디오 보르히가 팀의 상징
, 후안 로만 리켈메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 입을 열었다
.
보르히 감독은 지난
25일
(한국 시각
), 뉴질랜드 원정을 마치고 팀과 함께 입국한 에세이사 국제공항에서 아르헨티나 언론과 기자회견을 했다
. 원정에서의 성과와 곧 개막할
2010/11시즌 전기리그에 대한 계획 등
, 많은 질문이 쏟아졌지만
, 초미의 관심은 리켈메의 보카 잔류여부였다
.
리켈메와 보카의 계약이 이번
7월을 끝으로 만료되는 데
, 리켈메는 여전히 보카의 재계약안에 묵묵무답으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
보르히 감독 역시
, 이렇게 촉박한 상황에서 리켈메의 이적 가능성을 일축할 순 없었다
. 보르히 감독은 "우선 클럽 수뇌부와 진지한 대화를 나눠야 하지만
, 리켈메가 자유계약 자격을 획득할 가능성이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 이미 리켈메가 없는 보카에 대해 구상하고 있다
"라며 리켈메의 이적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만약, 리켈메가 보카를 떠난다면
, 보르히 감독은 프리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인 약관의 마르셀로 카녜테나, 비야 레알에서 영입한 다미안 에스쿠데로를 통해 리켈메의 공백을 메울 생각이다
. 물론
, 두 선수 모두 리켈메의 이름값이나 팀 내 영향력에는 한참 못 미치는 선수이지만 보카 후니오르스가 지난 시즌에 거둔 참혹한 성적을 고려할 때
, 지금이야말로 세대교체의 적기인 점도 무시할 수 없는 사실이다
.
실제로
, 보카 후니오르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파라과이 대표팀 듀오 모렐 로드리게스
, 훌리오 카세레스
, 그리고 우고 이바라 등 노장 선수들과 잇따른 결별을 선언했다
.
한편
, 날이 갈수록 보카를 떠날 확률이 높아져 가는 리켈메는 브라질의 플라멩구와 크루제이루
, 멕시코의 아틀라스
, 아르헨티나의 라싱 등
, 여러 남미 명문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웨스트 햄 역시
, 리켈메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
[사진(C) 보카 후니오르스 홈페이지]
윤인섭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