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연습 경기를 거쳐 실전 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3번째 연습 경기 출전 선수는 투-타 합 27명을 출전시켰는데, 전체 선수 중 절반 넘게 기용해 점검을 했다.
삼성은 15일 일본 오키나와 셀룰러스타디움에서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경기를 펼쳤다. 2-5로 졌어도 소득이 있다는 평가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오히려 "팀 경기력이 전보다 더 좋아지고 있다"고 봤다.
원정 팀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김동엽(지명타자)-타일러 살라디노(유격수)-김헌곤(우익수)-이원석(1루수)-김상수(2루수)-최영진(3루수)-박찬도(좌익수)-김도환(포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장지훈을 냈다.
삼성은 1회 말 오카모토 카즈마에게 좌익수 쪽 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줬다. 그러고 나서 4회 말 김대우가 선두타자 고바야시 세이지에게 좌월 1점 홈런을 맞았고, 5회 말 바뀐 투수 노성호가 3피안타 집중타를 맞고 2점을 더 줬다.
6회 말 1점을 더 준 뒤에야 포문이 열렸다. 삼성은 7회 초 2사 후 김성표가 몸 맞는 공으로 나가더니 후속 타순에서 2연속 안타가 터져 2점을 냈다.
승패와 크게 관계 없이 허 감독은 연습이 됐다는 데 초점을 뒀다. 그는 "볼넷이 이전 경기보다 반으로 줄었고, 투수들이 마운드 위에서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며 만족했다. 삼성 출전 투수 7명이 9이닝 동안 내 준 볼넷 수는 4개다.
허 감독은 또 "타자들은 공격적 모습을 보였고, 주자 상황에 따라 팀 배팅을 해 좋은 모습을 보인 것 같다"며 "연습하고 준비한 부분이 실전에 적용할 수 있게 조금 더 준비를 하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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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