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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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고봉우 FC, 조 선두 수성

기사입력 2010.07.25 11:20 / 기사수정 2010.07.27 10:19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진, 백종모 기자] 진주 고봉우FC가 사실상 조 1위를 확정지으며 높은 곳으로 올라갈 채비를 마쳤다.

25일 오전 9시, 강진군 청자 경기장에서 벌어진 'errea 2010 대한민국클럽축구대제전(이하 클럽축구대제전)' 유소년 5~6학년부 F조 조별 예선 세 번째 경기에서, 진주 고봉우FC가 수지주니어B 를 물리치고 사실상 F조 선두를 확정지었다.

각각 2승을 기록하고 있던 두 팀은 조 1위를 차지하기 위해 비장한 각오로 경기에 나섰다. 양팀 감독은 경기 전 "조 1위로 올라가면 한 경기를 쉬게 되어 유리한 만큼, 물러설 수 없는 경기"라며 경기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팽팽한 경기였지만, 진주 고봉우FC가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전반 1분, 진주고봉우의 황재정이 문전 혼전 중 흘러나온 볼을 인사이드로 그대로 밀어 넣어 선취점을 넣었다. 수지 주니어도 역습에 나섰으나 미드필더 부근 더 이상 전진하지 못하며, 경기는 소강상태를 보였다. 전반전에는 거친 몸싸움이 벌어져 양 팀의 골키퍼, 공격수 등이 부상을 입어 한동안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전반 후반부터 수지주니어B의 반격이 거셌으나 슛 마무리 부족으로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진주 고봉우FC는 선취점을 지키려는 듯 수비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 진주 고봉우FC가 특유의 개인기를 발휘해 측면 돌파를 노렸으나, 수지주니어는 태클과 협력 수비로 이를 막아냈다. 수지 주니어는 수비 뒤 역습을 노렸으나, 36분 결정적 기회를 놓치는 등 골 마무리 부족으로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44분 진주 고봉우FC의 황재정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수지주니어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결국 진주 고봉우FC가 수지 주니어를 2:0으로 제압하고, 유소년 5~6학년부 F조 선두를 사실상 확정짓게 됐다.

경기후 진주 고봉우FC의 양병은 감독은 "어제 2승을 하며 골이 많이 나다보니, 선수들이 초반에 긴장이 풀린 것 같다. 그 결과 원하는 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고 첫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이런 경험이, 선수들이 마음을 다잡는 기회로 작용해, 앞으로의 경기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몸싸움이 많은 거친 경기였다는 말에 양 감독은 "상대편 선수들의 신체조건이 좋아, 우리 선수들이 심적으로 부담을 가진 것 같다"고 답했다.

또한 8강에서 파주 조영증FC와 맞붙을 가능성이 많다며, "그 경기가 사실상 이번 대회 성적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철저히 대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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