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이제훈이 '정오의 희망곡'에 출연해 유쾌한 이야기부터 열창까지, 밝은 에너지를 전했다.
13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의 '선생님을 모십니다' 코너에는 배우 이제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제훈은 오는 26일 영화 '사냥의 시간'(감독 윤성현)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
이제훈은 희망 없는 도시에서 벗어나 친구들과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하는 준석 역을 연기했다.
이날 DJ 김신영은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한국 영화 최초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부문에 초청된 '사냥의 시간'을 언급했다. 이제훈은 "소식을 듣고 모두가 놀라서 단체 채팅방에서 얘기를 나눴었다.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냥의 시간'에는 이제훈을 비롯해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까지 개성 있는 배우들이 함께 했다.
이제훈은 "촬영장 분위기가 좋았을 것 같다"는 말에는 "맞다. 저희 네 명(이제훈, 안재홍, 박정민, 최우식)이 또 친구로 나오기도 해서, 서로 형·동생하는 서열 없이 편하게 친구처럼 잘 지냈었다"고 말했다.
'사냥의 시간'은 윤성현 감독, 박정민과 2011년 '파수꾼' 이후 다시 만난 작품으로도 주목받았다. 이제훈은 "(박)정민 씨와는 계속 편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끈끈함을 전했다.
또 안재홍에 대해서도 "영화 속에서 (안)재홍 씨를 들어야 할 때가 있었는데, 그 때가 재홍 씨 감량 전이었을 때라 허리가 끊어지는 줄 알았다. 만만치 않았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사냥의 시간'에서는 재홍 씨의 감량 전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웃었다.
"'정희'가 라디오계의 해병대 캠프다. 제발로 걸어들어 오셨다"고 말한 김신영에게는 "올해 제가 예비군이 끝나는데, 각오하고 왔다"고 화답하며 방송 내내 편안한 웃음을안겼다.
또 "이제훈 씨를 수식하는 말들을 기사에서 찾아봤다. 치명적인 눈빛, 밀크남, 여성사냥꾼이라는 말이 있더라"는 김신영의 말에는 쑥스러워하며 "대부분 인정하기 힘들다"고 웃어보였다.
이후 이제훈은 초록색 반짝이 의상을 입고 '신영 나이트' 코너를 통해 남다른 흥을 보이기도 했다. 김신영은 "여태까지 하신 분 중 제일 흥이 많았다. 저 의상도 유재석 씨가 입었던 것인데, 핏이 다르다"고 말해 다시 웃음을 자아냈다.
계속된 김신영의 칭찬에 이제훈은 "노래를 그렇게 잘하는 것은 아닌데, 많이 흥얼거리기는 한다. 요즘에는 크러쉬 노래를 듣는다"고도 덧붙였다.
방송 말미 이제훈은 다시 한 번 '사냥의 시간'을 알리며 "영화를 보면 내가 뭔가 영화 속에서 같이 체험한다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강력 추천한다"라며 "다시는 이런 조합을 보기 힘들지 않을까"라고 영화를 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영화가 손익분기점을 넘긴다면, 시간이 맞는 배우들과 함께 나와서 'Come on'을 다시 외치겠다"고 약속했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매주 월요일에서 일요일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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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