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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전북 현대 U-12, 이두철 FC에 대승

기사입력 2010.07.24 20:46 / 기사수정 2010.07.27 10:16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진, 백종모 기자] 잠시 흔들렸던, 전북현대 U-12가 클럽 산하 유소년 팀의 면모를 되찾았다.

24일 오후 4시, 강진군 다산 경기장에서 벌어진 'errea 2010 대한민국클럽축구대제전(이하 클럽축구대제전)' 유소년 5~6학년부 조별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전북 현대 U-12가 이두철 축구클럽을 6-2로 완파하며 대승을 거뒀다.

서초 FC MB와의 첫 경기에서 2-3으로 패한 전북현대 U-12는 다소 긴장된 분위기로 경기에 임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한 전북현대 U-12는 침체된 분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는 듯 했다. 그러나 전반 10분 미드필더 박윤찬이 프리킥 상황에서 헤딩 골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든 뒤, 이두철 축구클럽의 자책골이 이어지며 전북현대 U-12가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두철 축구클럽도 류현상이 단독 돌파에 이은 슛으로 3분 만에 다시 2:2 동점을 만드는 등 만만치 않았다. 그러나, 되살아난 전북현대 U-12의 기세는 무서웠다. 곧바로 주승찬의 골로 재역전한 전북현대 U-12는, 장기인 빠른 돌파와 개인기가 살아나며 경기의 주도권을 시종일관 놓지 않았다.

후반, 측면 돌파를 계속 노린 전북현대 U-12는 이두철 축구클럽의 수비 조직을 무너트리며 공세를 이었다. 결국 후반에만 3골을 추가하며 6:3 대승을 이끌어 냈다.

분전한 이두철 축구클럽이지만, 전북현대 U-12의 파상공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로써 전북현대 U-12는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경기 전 "현지 도착이 늦었고, 골키퍼가 부상당하는 등 악조건에서 첫 경기를 했다"며 두 번째 경기에서 선수들의 분위기 반전에 주력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던 전북현대 U-12의 안재석 감독은, 경기 뒤 "선수들의 피로 때문에 초반 위험한 찬스가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지고 있다"고 경기를 평가했다. 한편 "선제점을 내준 것에 대해 그리 당황하지 않았기 때문에, 후반 대승을 이끌 수 있었다"며, "많은 득점을 올린 것이 선수들에게 또 다른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컨디션 문제로 평소 경기력의 50% 정도였지만, 과감히 슈팅을 시도하는 등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시도했다는 것에 만족한다"고 밝힌 안 감독은, 강정훈 FC가 서초 FC MB를 이기면서 조 양상이 재밌게 됐다며, 내일 강정훈 축구교실과의 경기가 기대되고, 선전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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