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구,이동현 기자] '홈런 1위' 이대호(롯데)가 톱타자로 나선다. 페넌트레이스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장면이다.
24일 대구 구장에서 벌어지는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이스턴리그 김성근 감독은 이대호를 1번 타자 3루수로 기용했다. 김현수(두산)가 2번으로 나왔고, 4번 타자 자리는 카림 가르시아(롯데)가 차지했다.
반면, 웨스턴리그 조범현 감독은 이용규(KIA)-이대형(LG)으로 테이블세터를 구성하고 클린업 트리오를 김태완(한화)-최희섭(KIA)-조인성(LG)으로 짜는 등 '상식적인'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와 대조를 이뤘다.
올스타전에는 평소와 다른 타순이 자주 등장해 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김동주와 이대호가 이스턴리그의 1,2번 타자로 나와 테이블세터를 맡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올스타전이 아니라면 절대 볼 수 없는 장면이다.
[사진 = 올스타전 라인업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