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리미트리스 멤버 장문복이 전 여자친구의 사생활 폭로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민감한 연애사를 사회적 이슈로 만든 장문복과 그의 전 여자친구에게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장문복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짧은 기간 참 많이도 싸웠다. 계속되는 너의 의심과 구속은 좋은 추억마저. 당분간 아픔도 남겠지만. 좋아한다는 이유로 서로의 선은 넘지 말아야지. 너와 나의 인연은 여기까지인 것 같다. 좋아하는 마음이라고 모든 게 용서되는 건 아니야"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자신의 사생활을 폭로한 전 여자친구 A씨에게 남긴 글로, 장문복은 헤어진 연인의 무차별적인 폭로에 답답하고 씁쓸한 심경을 드러냈다. 장문복의 짧지만 임팩트 있는 심경글은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고, 이들 관계와 사실 확인에 대한 누리꾼들이 관심이 증폭됐다.
사건은 A씨가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장문복의 사생활을 폭로하면서 시작됐다. A씨는 장문복의 전 연인이라 주장하며 우연히 술자리에서 알게 됐으며 호감이 생겨 교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교제 이후 연락 문제 및 이성 문제 등으로 다툼이 잦았고, 자신이 피곤한 상태에서도 장문복이 성관계를 요구하고 금전적 도움을 청했다고도 밝혔다.
해당 게시글은 현재 삭제됐지만 이는 온라인상에서 급속도로 확산됐다. 이에 장문복이 직접 자신의 심경을 담은 글을 게재하면서 논란으로 번지게 됐다.
이날 오전 점차 불거진 장문복 사생활 폭로 논란은 점차 확대되면서 현재까지도 장문복의 이름이 주요 온라인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오르내리고 있다.
장문복 소속사 오앤오엔터테인먼트 측은 A씨와 교제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현재는 결별한 상태"라고 선을 그었다. 덧붙여 개인의 사적인 영역이기 때문에 소속사 입장에서 터치하지 않을 계획이다. 팬들도 아티스트의 개인사를 일일이 다루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번 사생활 폭로 논란으로 인해 장문복은 그동안 쌓아온 순수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특히 현재 그가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사건이 점차 시끄럽게 번지는 것은 장문복 스스로 책임질 부분이라는 입장도 커지고 있다. 동시에 지극히 개인적이고 민감한 연애사를 사회 이슈로까지 번지게 만든 장문복의 전 여자친구 A씨 역시 논란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