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방법' 엄지원이 성동일의 정체에 대해 혼란에 빠졌다.
1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방법' 2화에서는 임진희(엄지원 분)이 김주환(최병모)의 사망 사실을 알게 됐다.
이날 김주환 사건의 참고인 조사를 마친 임진희는 남편의 후배인 양형사에게 "김주환 부장 어떻게 살해 당한 거냐. 말해봐라"라고 말했고, 양형사는 "그러니까. 누군가 거대한 힘이 구겨버렸다고 해야 하나? CCTV에 죽는 순간이 찍혔는데, 갑자기 사지가 뒤틀리더니 갑자가 사망할 때까지 몸이 구겨졌다"라고 전해 임진희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임진희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던 백소진(정지소)을 떠올렸고, 포털사이트에 방법에 대해 검색했다. 이어 그녀는 백소진이 진종현(성동일)에 대해 했던 믿을 수 없는 말들과 함께 백소진의 교복을 찾아 그녀의 학교 앞에서 백소진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백소진을 만난 임진희는 김주환의 사망 소식을 전했고, 백소진은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 "사지가 뒤틀려서 죽었느냐. 죽기를 바랐던 것 아니었느냐. 그 순간 원한이 가장 힘이 센 원한이다. 저는 그 원한을 그 사람 몸에 흘려보낸 거다"라고 태연하게 대답했다. 이어 그녀는 "우리 엄마는 무당이었다. 나도 다섯 살 때부터 신병을 앓았다. 우리 엄마는 별 기운 없는 무당인데도 내림굿은 제대로 했다. 내가 어려서부터 신병을 앓자 나도 신을 모시고 살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백소진은 진종현 회장이 악귀인 것에 대해 "진종현 회장한테 내림굿을 한 것이 바로 우리 엄마다. 진종현 회장이 내림 굿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진종현 회장이 사주한 사람이 우리 엄마를 죽였다. 그때 나는 간신히 도망쳤다"라며 "우리 엄마를 죽이기 전에 좋은 굿을 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했다. 그래서 엄마가 해준 굿이 문제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어 그녀는 "얼마 전에 텔레비전에서 진종현 회장을 보게 된 거다. 직접 확인해보고 싶어서 인터넷에 정보를 찾다가 그 사람이 하는 강연회장에 가게 됐다. 한눈에 알아봤다. 엄청난 악귀가 있다는 것을. 그때 알았다. 우리 엄마가 엄청난 내림굿을 했구나"라고 밝힌 후 진종현을 빨리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임진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임진희는 "나는 기자다. 내가 할 일은 사람들에게 진실을 알리는 거다. 그리고 진실을 알린 이후의 일들은 다른 사람들이 하는 거다"라고 대꾸했지만, 백소진은 "고지식하다. 언니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제 역할을 하면서 산다고 그렇게 생각하느냐. 언니 진종현은 방법을 해야 한다. 언니가 직접 부탁해야 한다. 더 늦기 전에 나한테 부탁해라. 내가 필요한 것은 딱 세 가지다. 진종현의 사진. 그리고 진종현의 한자이름. 그리고 진종현의 물건이다"이라고 말해 임진희를 혼란스럽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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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