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22 22:26 / 기사수정 2010.07.22 22:26
[엑스포츠뉴스= 김진성 객원기자] 조동찬의 방망이가 삼성의 단독 2위를 지켜냈다,
삼성은 22일 광주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KIA와의 시즌 12차전에서 KIA를 10-5로 눌렀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3위 두산에 1게임 앞선 채 2위를 지켰다. 삼성은 5회초 조동찬의 적시타로 선취득점을 했다. 이어 조동찬의 3루 도루 때 악송구가 나오면서 2-0으로 달아났다.
KIA는 6회말 무사 1,3루 찬스에서 김선빈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만회했고, 채종범이 정현욱을 상대로 역전 투런 포를 터트렸다. 그러나 삼성은 7회초 조영훈의 볼넷과 진갑용의 역전 투런포로 4-3으로 승부를 다시 뒤집었다. 이어 8회초에서 조영훈의 밀어내기 볼넷과 신명철의 내야안타, 조동찬의 우중간 3타점 2루타, 김상수의 내야땅볼을 묶어 10-3으로 승부를 갈랐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5이닝 무실점을 했으나 정현욱이 역전 홈런을 맞아 승리를 날렸고, KIA도 콜론이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구원 등판한 안영명이 8회에 5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잠실에서는 김동주의 홈런포와 임태훈의 호투를 앞세운 두산이 LG를 5-1로 눌렀다. 두산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싹쓸이하면서 이날 승리를 거둔 2위 삼성과 1게임 차를 유지했다. 반면 LG는 5연패에 빠지며 이날 승리를 거둔 4위 롯데에 2.5게임 차로 뒤진 채 전반기를 마감했다.
두산은 3회초 박용택의 내야 안타로 1실점을 했으나 4회말 김현수의 안타와 김동주의 시즌 18호 우월 투런포로 간단하게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5회말에는 이원석의 1타점 적시타, 6회말에는 이성열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갈랐다. 선발 임태훈은 5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LG 선발 봉중근은 6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시즌 6패째를 기록했다.
목동에서는 넥센이 선두 SK를 3-1로 꺾고 이날 패배한 한화를 최하위로 끌어내렸다. 넥센은 2회말 강귀태의 좌중간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4회말에는 2사 1,3루 찬스에서 강귀태의 1타점 내야안타와 우중간 담장을 원바운드로 넘기는 김일경의 인정 2루타로 3-0으로 달아났다.
선발 김성현은 6⅓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반면 SK는 5회초 조동화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으나 전반적으로 타선이 5안타의 부진을 보이며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선발 카도쿠라도 4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한편, 이날 넥센 이적이 승인돼 첫 선발 출전을 한 김민성은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대전에서는 김수완의 호투와 가르시아의 홈런 2방을 앞세운 롯데가 한화를 9-1로 꺾었다. 롯데는 이날 승리를 거두며 최근 4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2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문규현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김주찬이 좌월 3점 홈런을 때리며 4-0으로 앞서나갔다. 3회초에는 가르시아가 우중월 솔포포를 터트리며 5-0으로 달아났다.
이어 8회초에는 가르시아의 3점 홈런, 전준우의 적시타로 승부를 갈랐다. 선발 김수완은 8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데뷔 첫 승을 따냈다. 반면 한화는 8회말 강동우가 희생플라이를 때렸으나 전반적으로 타선이 부진했고, 선발 유원상이 6이닝 4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한편, 이날 롯데 이적이 승인돼 첫 선발 출전한 황재균은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사진= 조동찬 ⓒ 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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