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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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완 "안되면 군대 간다는 생각으로 던졌다"

기사입력 2010.07.22 21:06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롯데는 김수완(21)이라는 선발 자원을 확인한 경기였다.

김수완은 2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프로 무대 첫 승리 투수가 되는 감격을 맛봤다.



김수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얼떨떨하다.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이었는데 조성환 선배가 잘 다독여 줘서 큰 힘이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수완은 이 날 경기에서 8이닝 동안 한화 타선을 5피안타 1볼넷 1실점(1자책)으로 틀어막았다.

경기 내용에 대해 김수완은 "직구 위주 피칭을 했다. 포크볼과 스프리터 역시 제대로 먹히며 전체적으로 플레이가 생각대로 됐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수완은 2007년 고교 무대에서 노히트 노런을 기록하며 주목받았지만 프로는 그의 왜소한 체격에 고개를 내저었다. 그러나 2008년 롯데에 신고 선수로 등록해 연습생 신화를 써내려 가고 있다.

이에 대해 "처음엔 서러웠다. 이번 시즌 후 군대 간다는 생각으로 공 하나하나에 집중했다. 이것이 제대로 먹혔다"며 밝은 미소를 드러냈다.

김수완은 경기 후 첫 승리가 확정되자 그 공을 건네 받았다. 김수완은 "이 공을 소중히 간직하겠다"며 프로 첫 승리의 감격을 만끽했다.

[사진=김수완(자료사진) ⓒ 롯데 자이언츠 구단 제공]



전유제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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