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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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돌' 윌리엄, 5세 허세 폭발→치과 치료에 "난 그냥 애야" 오열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2.10 06:50 / 기사수정 2020.02.10 00:30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윌리엄이 귀여운 다섯 살 허세를 뽐냈다.

9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샘 해밍턴·윌리엄·벤틀리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윌리엄은 늑대 꿈을 꾼 벤틀리에게 "나는 늑대 안 무서워"라며 "너는 네 살이니까 몰라. 괜찮아 나도 네 살 때 그랬어. 내가 다섯 살이거든. 시간은 금방 간다"라고 다섯 살 허세를 뽐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입이 심심하네"라고 혼잣말을 하며 주방으로 간 윌리엄은 "아침에는 역시 모닝커피"라고 외치며 커피 색깔의 보리차를 컵에 따랐다. 이를 본 샘아빠는 "너 왜 커피 마시려고 해?"라고 물었고, 윌리엄은 "나 다섯 살이잖아"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 윌리엄은 "책 좀 읽어야겠다"며 두꺼운 영어 원서를 들고 자리에 앉았고, 샘아빠는 "너는 허세밖에 없어. 허세쟁이"라고 놀렸다. 그러자 윌리엄은 "난 허세 아니지. 난 5세!"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윌리엄과 벤틀리는 치과를 방문했다. 생애 처음으로 치과 검진에 도전하는 벤틀리는 의자에 눕자마자 무서워했고, 이에 윌리엄은 "나는 어렸을 때 안 움직이고 그냥 가만히 있었어"라며 "아가 배를 이렇게 꼭 잡고 있으면 어떨까"라고 형아미를 뽐냈다.

결국 샘아빠가 힘으로 눕히자 벤틀리는 울음을 터트렸다. 의사는 벤틀리에게 충치가 있다며 불소 치료를 권했다. 의자에 다시 누운 벤틀리는 "아니야"라고 소리치며 폭풍 오열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다섯 살 허세를 뽐내던 윌리엄은 망설임 없이 의자에 올라가 "아가 봤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불소 도포까지 마친 윌리엄은 "나 다섯 살이에요. 재밌었어"라고 용감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의사는 "문제는 다른 데에 있다. 윌리엄은 과잉치의 위치가 좋지 않은 편에 속한다. 이런 경우에는 되도록 빨리 수술을 하셔야 한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수술 소식을 들은 윌리엄은 "아빠 수술이 뭐야? 싫어 수술 안 해"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자 의사는 "늦어도 7살에는 수술을 시도해보는 게 좋다"라고 설명했고, 윌리엄은 "난 그냥 애야. 형아 아니야. 나 사실 불소 무서웠어요. 여기 다 무서웠어요"라고 말하며 다섯 살 허세를 포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인터뷰에서는 "아까 치과에서 왜 울었냐"는 물음에 "운 거 아닌데. 불소가 매워가지고 눈물이 난 거지 운 건 아니야. 눈물만 조금 난 거야. 되게 조금. 나는 무서운 게 없어요"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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