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이태원 클라쓰' 김다미가 박서준에게 모든 걸 걸었다.
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4회에서는 박새로이(박서준 분)의 진심에 흔들리는 오수아(권나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근원(안보현)은 박새로이가 영업정지를 당한 후 실의에 빠져 있을 거라며 고소해했지만, 박새로이는 최승권(류경수), 마현이(이주영)와 노래방에 있었다. 오히려 박새로이는 최승권에게 "언제까지 처져 있을 건데. 지나간 일은 돌이킬 수 없다"라며 영업정지 당한 2개월 동안 부족한 걸 채워보자고 했다.
그 사이 조이서(김다미)는 성인이 됐다. 조이서는 원서를 넣은 모든 대학에 합격했지만, 권태로웠다. 조이서는 박새로이를 만나 후 어떤 것에도 흥미가 생기지 않았다. 이태원에서 술을 마시던 조이서는 남자에게 폭력을 당했다. 남자가 또 폭력을 쓰려고 하자 조이서는 남자를 넘겨버렸다.
남자는 조이서를 쫓아왔고, 화장실로 도망친 조이서는 박새로이와 마주쳤다. 남자는 신경 쓰지 말라고 했지만, 박새로이는 "뺨이 부었네. 신경이 쓰이네. 왜 뺨이 부었고, 왜 저런 얼굴로 쳐다보는지"라며 조이서에게 "네가 말해봐. 내가 지금 끼어들면 오지랖이냐? 네가 말 안 하면 난 아무것도 못해"라고 했다.
조이서는 "네. 저 좀 도와주세요"라고 했고, 박새로이는 조이서를 데리고 나갔다. 그리고 그 앞에서 기다리던 오수아까지 함께 도망쳤다. 박새로이가 조이서를 구했단 걸 들은 오수아는 "아무리 호구라도 그렇지. 얠 구해준답시고 이렇게 뛰어다닌 거야?"라고 기막혀 했다. 박새로이가 "너 얘 알아?"라고 하자 오수아는 당황했다.
박새로이는 조이서에게 그냥 가보라고 했지만, 조이서는 "은혜를 갚고 싶다"라며 가게 홍보를 알려주고 싶다고 했다. 세 사람은 결국 함께 카페에 갔고, 조이서는 두 사람이 무슨 사이인지 물었다. 오수아는 "친구야. 근데 새로이가 나 좋아해"라고 밝혔다.
박새로이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오수아는 "너 때문에 새로이 영업정지당한 건 안 미안한가봐"라고 했다. 이에 조이서는 "언니가 신고했어요?"라고 눈치챘다. 오수아는 아무 말을 하지 못했고, 조이서는 "근데 왜? 맞은 편 가게라서? 자길 10년 동안 좋아해준 친구 뒤통수를 친 거냐. 남주기엔 아깝고?"라고 사이다를 날렸다.
오수아는 애써 "어차피 너한텐 가망 없어. 새로인 그런 사람이야. 안 변해"라고 했고, 조이서는 "그래도 언니가 어마어마한 사람인 거 알면 달라지지 않을까?"라며 "걱정 마라. 말 그대로 그냥 끌리는 정도"라고 밝혔다.
그러자 오수아는 박새로이에게 "너희 가게 경찰에 신고한 사람 나야. 아직도 내가 좋니?"라고 물었고, 박새로이는 "응. 이유가 있었겠지. 좀 섭섭할 뿐이야"라고 밝혔다. 박새로이는 얼굴이 안 좋아 보이는 오수아 걱정 뿐이었다.
오수아가 간 후 조이서는 "열 안 받냐. 배신당한 건데"라고 물었고, 박새로이는 "대충 어떤 상황인진 알 것 같다. 자기 삶에 충실한 거다"라며 "10년 동안 좋아했으니까 너도 날 위해라. 장사하는 것도 아니고 마음은 기브앤테이크가 아니니까"라고 밝혔다.
박새로이는 자신의 인생이 씁쓸해서 가게 이름을 단밤으로 지었다고 했다. 밤엔 잠도 오지 않는다고. 박새로이는 또 쓰러졌고, 조이서는 그런 박새로이를 보며 '쓸쓸하단 이 남자의 밤이 달달했으면 좋겠다. 이 남자의 삶을 달달하게 해주고 싶다'라며 좋아한다고 깨달았다.
그렇게 조이서는 대학이 아닌 박새로이를 택했다. 박새로이는 "여긴 웬일이야?"라고 물었고, 조이서는 "같이 있고 싶어서요"라며 "여기서 일할래요. 꿈 이뤄드릴게요 사장님"이라고 밝혔다. 조이서는 사랑과 성공을 모두 이뤄낼 자신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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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