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조이디와 진주가 '슈가맨3'에 소환돼 추억을 선사했다.
7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3'(이하 '슈가맨3')에는 SF9과 몽니가 쇼맨으로 출연한 가운데 조이디와 진주가 슈가맨으로 등장했다.
먼저 재석팀의 슈가맨으로 출연한 조이디는 1999년 발표한 '9to5(나인투파이브)'를 열창했다. 이 곡은 제보자인 박나래가 여러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부르기도 했다.
조이디는 흥겨운 무대로 관객들의 텐션을 끌어올렸다. 특히 보컬 테리는 파워풀한 안무에도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을 뽐내 감탄을 자아냈다.
무대를 마친 테리는 "춤을 잘 추고 싶은데 조금 움직이면 노래가 잘 안된다"면서 힘들어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노는 "20년 만의 무대"라면서 "너무 힘들다"고 웃었다.
이들은 데뷔곡으로 큰 인기를 얻었지만 돌연 활동을 중단했다. 지노는 "계약 문제가 있었다"며 "테리가 군대에 갔다. 군대 다녀와서 다시 하려고 준비했다. 뮤직비디오도 찍고 노래도 냈는데 활동은 못했다"고 털어놨다.
당시 보아, 동방신기 등이 등장하며 가요계 트렌드가 많은 변했다고. 지노는 "우리 음악은 도태되는 분위기였다. 자신 없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2집 활동을 위해 준비한 '떠나줘' 무대를 최초로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희열팀의 슈가맨은 진주였다. 진주는 1997년 발표한 '난 괜찮아'를 열창했다. 진주는 독보적인 고음과 화끈한 애드리브 향연으로 관객들을 집중시켰다. 특히 진주는 '슈가맨3' 최초로 100불 달성에 성공했다. 이에 진주는 "1등한 것 같다. 너무 좋다. 많은 분들이 기억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진주는 근황을 묻자 최근 박사학위 논문이 통과됐다고 했다. 그는 "홀가분한 기분"이라면서 통과한 논문을 직접 보여주기도 했다.
그 가운데 본명인 '주진'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진주는 "본명은 주진이다. 박진영이 진주햄 광고를 노리고 작명한 것"이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박진영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1호 연예인으로도 유명하다. 진주는 "JYP 간판도 없을 때 들어갔다. 당시 고등학생이었다. 박진영이 고등학생에 맞게 저를 트레이닝 시켰다"면서 당시 박진영에게 받은 트레이닝을 회상했다.
한편 이날 쇼맨으로 활약한 몽니와 SF9의 대결은 49대 51로 SF9의 역전승으로 돌아갔다. 10대에게서 의외로 많은 표를 얻지 못한 SF9은 40대로부터 많은 표를 얻어 단 두 표 차이로 승리를 거머쥘 수 있게 됐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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