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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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팀 향한 존중… 지단 "소시에다드는 승리할만했다"

기사입력 2020.02.07 16:55 / 기사수정 2020.02.07 16:55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상대 팀에 대한 축하를 건네며 패배를 인정했다. 동시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9/20 코파 델 레이 8강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에 3-4로 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2분 만에 상대팀으로 임대 가있던 마르틴 외데가르드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후반전 초반에는 알렉산데르 이삭에게 연속골을 허용했다. 마르셀로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오히려 메리노에게 쐐기골을 얻어 맞았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36분 호드리구, 추가시간엔 나초 페르난데스가 추격골을 넣었다. 아쉽게도 결과를 바꿀 수 없었다.

지단 감독은 경기 뒤 스페인 매체 아스와 인터뷰에서 "이것이 축구다. 때때로 일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 우리는 어려운 경기를 했다. 끝까지 노력했다. 1-4로 지고 있을 때도 우리를 믿었다.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어 "레알 소시에다드를 정말 축하한다. 패배를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는 끝까지 싸웠지만 수비 실수가 있었고, 전반전에 잘 하지 못했다"면서 "슬프지만, 지면 끝이다. 시즌은 길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주말에 있을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단 감독이 부임한 이후 처음으로 4골을 내줬다. 이에 대해서는 "수비를 바꿀 필요는 없다. 우리가 하고 있는 것을 계속해야 한다. 어려운 경기를 할 것이라는 걸 알았고, 상대는 승리할 만했다. 패배는 아프지만 받아들일 것이다"라고 답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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