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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한국은' 덴마크 친구들, 탈춤 클래스 만족 "깊은 감명"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2.07 06:30 / 기사수정 2020.02.07 01:01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크리스티안과 덴마크 친구들이 안동에서 한국 전통문화를 마음껏 즐겼다.

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크리스티안과 덴마크 친구들은 안동으로 향했다. 크리스티안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안동 갔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덴마크에 그런 곳 없다. 한국 전통문화 중 안동 전통 마을이 좋았다. 이걸 한 번에 보면 좋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크리스티안은 MC들에게 "첫 한국 여행지였다. 서울의 높은 건물은 전통문화 아니잖나. 그래서 안동 갔을 때 좋았다"고 설명했다. 또 친구들에게는 "과거 한국 모습도 볼 수 있고 역사적으로 아주 중요한 곳이다. 안동에는 세계 문화유산도 있다"고 말했다.

안동에서 헛제삿밥으로 식사를 마친 친구들은 하회마을로 향했다. 하회마을은 현재도 주민이 살고 있는 마을이었다. 하회마을 곳곳을 구경한 친구들은 하회별신굿탈놀이도 관람했다. 한국어로 진행되는 공연이었지만 외국인 관람객들을 위해 자막이 제공돼 친구들도 이해하며 즐겁게 볼 수 있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탈춤 클래스로 향했다. 탈춤을 배우기에 앞서 직접 탈을 만들어 보는 시간도 가졌다. 친구들은 나름의 개성을 살려 다양한 탈을 완성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친구들은 탈을 쓴 뒤 각 인물에 맞는 춤을 배워 표현해봤다. 하지만 어정쩡한 춤사위로 웃음을 안겼다.


각각의 춤을 배운 친구들은 양반, 이매, 부네, 각시 각 역할에 몰입해 공연도 했다. 원을 그리고 선 친구들은 장단에 맞춰 휘적휘적 춤사위를 펼쳤고, 모두들 자신의 캐릭터에 몰입해 마음껏 기량을 발휘했다. 변은 "이건 박수받을 만하다"고 박수를 쳤다.

남다른 실력을 보여줬던 아스거는 실제 이매 탈을 쓰고 춤사위를 펼쳤다. 아스거의 연기를 지켜보는 친구들은 폭소를 참지 못했고, 폭발적 반응에 아스거의 연기는 더욱 날개를 달았다.

친구들의 마지막 목적지는 안동 시장에 자리한 찜닭 골목이었다. 크리스티안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찜닭을 좋아한다. 그런데 당면은 젓가락으로 먹기 좀 힘들다"고 말했다. 

크리스티안은 친구들을 위해 순한 맛의 찜닭을 주문했다. 또 40도 짜리의 안동 전통주를 주문해 맛봤다. 친구들은 안동 전통주에 대해 "괜찮다"며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안동 소주를 마셨다. 변은 안동 소주에 대해 "입술에 닿았을 때 느낌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찜닭이 등장했고, 친구들은 본능적으로 당면 먼저 공략했다. 당면은 얼기설기 섞여 있어 당최 끝이 보이지 않았다. 가위를 받은 크리스티안이 당면을 잘라준 뒤에야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당면, 찜닭이 흠뻑 머금은 짭쪼름한 양념은 친구들의 입맛을 저격했다. 

아스거는 이날 여행을 되돌아보며 "우리가 지금껏 본 것과 많이 대조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변은 "도시에 비해 잔잔한 곳에 있어서 좋았다"고 했고, 안톤은 "특히 탈춤이 인상적이었다.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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