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크리스티안이 친구들과 함께 안동 투어를 즐겼다.
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덴마크 친구들의 한국 여행 셋째 날이 공개됐다. 이날은 크리스티안 투어가 시작되는 날이었다. 크리스티안은 새벽 6시에 친구들의 숙소를 방문했다.
크리스티안은 "역사 체험 투어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에 친구들은 벌떡 일어나 씻고 옷을 입는 등 분주하게 준비하기 시작했다. 숙소를 나선 친구들은 준비된 차를 타고 여행에 나섰다.
목적지를 향해 달리던 중 네 사람은 휴게소에 들러 간식 쇼핑에 나섰다. 그보다 먼저 커피를 주문했는데, 따뜻한 커피를 시키는 덴마크 친구들과 달리 크리스티안은 아이스 커피를 주문했다. 이에 변은 "너 진짜 한국 사람 다 됐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크리스티안이 친구들과 함께 향한 곳은 안동이었다. 크리스티안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안동 갔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덴마크에 그런 곳 없다. 한국 전통문화 중 안동 전통 마을이 좋았다. 이걸 한 번에 보면 좋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크리스티안과 친구들은 가장 먼저 안동 전통 음식점으로 향했다. 크리스티안은 좌식 체험을 위해 좌식으로 향했고, 방석도 신속하게 깔아줬다. 친구들은 키도 큰 데다 다리를 어떻게 수납해야 할지 몰라 애먹는 모습을 보였다.
식사는 금방 준비됐다. 한 상 가득 차려진 반찬을 본 친구들은 "많다"며 당황스러워했다. 이어 크리스티안은 비빔밥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며 먹음직스러운 헛제삿밥을 완성했다. 고추장 대신 참기름을 넣어 완성한 비빔밥은 친구들의 입맛을 저격했다.
식사를 마친 친구들이 향한 곳은 안동 하회마을. 하회마을은 현재도 주민이 살고 있는 마을이었다. 하회마을 곳곳을 구경한 친구들은 하회별신굿탈놀이도 관람했다. 한국어로 진행되는 공연이었지만 외국인 관람객들을 위해 자막이 제공돼 친구들도 이해하며 즐겁게 볼 수 있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탈춤 클래스로 향했다. 탈춤을 배우기에 앞서 직접 탈을 만들어 보는 시간도 가졌다. 친구들은 나름의 개성을 살려 다양한 탈을 완성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친구들은 탈을 쓴 뒤 각 인물에 맞는 춤을 배워 표현해봤다. 하지만 어정쩡한 춤사위로 웃음을 안겼다.
친구들의 마지막 목적지는 안동 시장에 자리한 찜닭 골목이었다. 크리스티안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찜닭을 좋아한다. 그런데 당면은 젓가락으로 먹기 좀 힘들다"고 말했다.
크리스티안은 친구들을 위해 순한 맛의 찜닭을 주문했다. 또 40도 짜리의 안동 전통주를 주문해 맛봤다. 친구들은 안동 전통주에 대해 "괜찮다"며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안동 소주를 마셨다. 변은 안동 소주에 대해 "입술에 닿았을 때 느낌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찜닭이 등장했고, 친구들은 본능적으로 당면 먼저 공략했다. 당면은 얼기설기 섞여 있어 당최 끝이 보이지 않았다. 가위를 받은 크리스티안이 당면을 잘라준 뒤에야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당면, 찜닭이 흠뻑 머금은 짭쪼름한 양념은 친구들의 입맛을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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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