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22 09:10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류현진(23, 한화)이 20승, 1점대 방어율, 전 경기 퀄리티스타트 세 마리 토끼를 노린다.
이 날 승리로 류현진은 13승(4패)으로 김광현(SK 와이번스), 히메네스(두산 베어스), 양현종(KIA 타이거스)을 제치고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 28경기 동안 거둔 13승(12패)을 전반기 19경기 만에 달성한 류현진은 내친 김에 20승에 도전하고 있다.
역대 좌완 20승 투수는 15년째 나오지 않고 있다. 류현진은 1995년 '삼손' 이상훈(당시 LG 트윈스) 이후 좌완 20승에 도전한다. 후반기 약 10경기 정도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이는 류현진은 7승만 거둔다면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또한, 1점대 방어율 역시 노린다. 이 날 류현진은 9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방어율을 1.67에서 1.57로 낮췄다.
방어율은 '(자책점×9) ÷ 이닝수' 로 계산되며 자책점이 적을수록, 이닝 수가 많을수록 방어율이 낮게 매겨진다. 이번 시즌 류현진은 149⅓이닝 동안 29실점(26자책점)만 허용했을 뿐이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1998년 정명원(당시 현대 유니콘스)이 방어율 1.86으로 1위를 차지한 이후 12년 만에 1점대 방어율에 도전하고 있다.
그리고 전 경기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에 도전한다. 이 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이번 시즌 전 경기 퀄리티스타트를 목표로 정했다"며 포부를 밝혔다.
현재 이번 시즌 19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6이닝만 던진 적은 지난 6월 8일 LG전 밖에 없을 정도로 길게 던져 주고 있다. 그러면서도 자책점은 모두 3점 이하로 충분히 노려 볼 만하다.
류현진이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 남을 3가지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류현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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