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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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국민은행 누르고 6연승 달려

기사입력 2007.01.23 04:01 / 기사수정 2007.01.23 04:01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산 와동, 박내랑]  '트윈타워' 하은주(202cm)와 맥윌리암스(188cm)의 제공권에는 WNBA 통산리바운드 2위 욜란다 그리피스도 맥을 추지 못하였다.

안산 신한은행은 22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배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천안 국민은행과 홈경기에서 81-53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개막 후 한 번도 패하지 않고 6연승을 거두며 여자프로농구의 절대강자로 떠올라 1위를 질주하였다. 한편, 국민은행은 2연패로 5패(1승)째를 당하며 최하위를 기록하게 되었다.

신한은행은 하은주(18점, 10리바운드)와 맥윌리암스(10점, 11리바운드)를 선발로 내세우며 제공권에서 국민은행을 무력화시켰다. 신한은행은 1쿼터부터 리바운드 숫자에서 17-9로 앞서며 제공권을 장악하였고, 하은주가 9점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23-13으로 10점차 앞서며 1쿼터를 마무리하였다.

국민은행은 2쿼터 3분여를 남기고 ‘총알가드’ 김영옥이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는 불운마저 겹치며 공수에서 리듬을 살리지 못하면서 21-40으로 19점차 뒤진 채 2쿼터를 끝냈다.

신한은행은 3쿼터 시작과 함께 전주원(11점, 6어시스트)의 3점슛을 앞세워 6분간 16점을 몰아 넣으면서 국민은행의 공격을 무득점으로 막으며 56-21까지 점수차를 벌이며 승부를 확정지었다. 35점까지 점수차를 벌인 신한은행은 김분좌, 강영숙 등 식스맨을 경기에 투입하며 주전선수들의 체력을 비축시키는 여유를 보여주었다.

이날 경기는 신한은행의 모든 선수들이 완벽한 팀워크를 보여주며 거둔 승리였다. 국가대표급 라인업을 가지고 있는 신한은행은 자기중심적인 경기를 펼치는 것이 아니라 빠른 패스와 수비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국민은행을 공수에서 모두 압도하였다.

특히, 하은주는 골밑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 한동안 신한은행의 독주체제를 막을 수 있는 팀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게 하였고, 선수진과 진미정은 국민은행의 김지윤(2점)과 김영옥(3점)의 빠른 스피드를 수비로 막는 뛰어난 수비실력을 선보여 공격이 뛰어난 신한은행에 날개를 달아주었다.



박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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