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최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계약 해지한 기성용이 국내 복귀를 타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국내 축구 전문매체 골닷컴은 4일 "뉴캐슬과 계약 해지한 기성용이 중국, 중동 클럽의 오퍼를 뒤로하고 국내 복귀를 고려하고 있다. 행선지는 전북 현대가 유력하다"라고 보도했다.
기성용은 2018/19 시즌을 앞두고 스완지 시티를 떠나 뉴캐슬로 이적했다. 안정적인 주전 자리를 뒤로하고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첫 시즌엔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경기에 출전했다.
베니테스 감독이 중국(다롄 이팡)으로 떠난 뒤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자 입지가 크게 줄어들었다. 올 시즌 리그 3경기 출전에 그쳤고, 컵 대회도 한 차례 출전에 그치며 중용받지 못했다. 부상도 한몫했다.
기성용은 결국 팀을 떠나기도 마음을 굳혔다. 브루스 감독 역시 기성용의 이적을 막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친정팀인 셀틱이 기성용을 원했지만, 약 9000만 원에 이르는 높은 주급 때문에 이적이 쉽게 성사되지 않았다.
골닷컴에 따르면 기성용은 K리그 부흥에 기여하고, 남은 선수 생활을 국내에서 마무리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국내 축구의 재정상 현재 기성용이 받고 있는 수준만큼은 줄 수 없지만, 기성용도 그 부분을 어느 정도 감안했을 가능성이 크다.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고 알려진 팀은 '큰 손' 전북이다.
기성용은 2009년 FC서울에서 스코틀랜드 리그 강호 셀틱으로 이적했다. 국내로 복귀한다면 11년 만에 K리그 무대를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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