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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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8회 결승타…두산, LG 잡고 홈 7연승 (종합)

기사입력 2010.07.20 22:33 / 기사수정 2010.07.20 22:43

김진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진성 기자] 두산의 놀라운 뒷심이 발휘됐다.

두산이 20일 잠실 구장에서 진행된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LG와의 시즌 16차전에서 8회말 김현수의 동점타, 양의지의 역전 결승타, 이원석의 쐐기타로 8-5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홈 7연승을 이어갔으며, 2위 삼성과의 2게임 차를 그대로 유지했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었다. 1회말 두산 김현수의 희생플라이, 2회초 김태완의 1타점 3루타로 1-1 균형을 맞춘 양팀은 2회말 두산 양의지의 투런포, 4회초 조인성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3-3 동점이 됐다. 이어 6회초에 LG가 조인성의 좌측 2타점 2루타로 5-3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두산은 8회말 김현수의 2점 홈런, 양의지의 1타점 좌전 적시타, 이원석의 우중간 2타점 3루타를 묶어 8-5로 승부를 뒤집었다. 선발 왈론드는 5⅓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으나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정재훈이 구원승을 따냈다. 반면 LG 선발 더마트레도 2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조기에 무너졌다.   

대전에서는 정원석의 동점타와 전현태의 끝내기 내야안타로 한화가 롯데를 4-3으로 제압했다. 한화는 9회말 선두타자 최진행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데 이어 두 타자가 연속 아웃이 됐으나 정원석의 우익선상 동점 3루타, 전현태의 2루수 앞 끝내기 내야안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선발 최영필이 2⅔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에서 벗어났다. 반면 롯데는 선발 사도스키가 6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고 2회초 가르시아의 동점 솔로포, 3회초에는 김주찬의 2루타와 홍성흔의 적시타로 3점을 뽑았으나 구원진의 난조로 패배했다.  

광주에서는 삼성이 KIA를 7-3으로 눌렀다. KIA는 5연패에 빠졌으며 삼성은 4연승을 거뒀다. 삼성은 1회말 김원섭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으나 2회초 최형우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고, 4회초에 신명철의 1타점 적시타와 이영욱의 내야땅볼, 박한이의 희생플라이로 4-1로 달아났다.

삼성은 5회초에도 진갑용의 2타점 적시타와 신명철의 희생플라이로 7-2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선발 나이트는 5이닝 8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따냈으며, KIA는 선발 김희걸이 3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목동에서는 SK가 넥센에 7-5로 승리를 거뒀다. SK는 이날 승리로 역대 최소인 86경기 만에 60승 고지에 올랐다. SK는 1회말 폭투로 넥센에 1점을 내줬으나 7회초 1사 1,3루 찬스에서 모창민의 동점 적시타, 계속된 2사 1,2루 찬스에서 정근우의 역전 적시타로 3-1로 달아났다.

8회초 3점, 9회초 1점을 달아난 SK는 9회말 무사 만루 위기에서 4점을 실점했으나 승리를 지켜냈다. 선발 글로버는 3회에 물러났으나 고효준-정우람-이승호가 끝내 패배를 허락하지 않았다. 반면 넥센 선발 번사이드는 6⅔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 양의지 ⓒ 두산 베어스 제공]



김진성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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