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19 14:51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남아공월드컵 16강의 염원을 대전시티즌이 FA컵에서 이어간다.
대전시티즌이 붉은색 티셔츠를 입고 FA컵 16강전을 찾는 팬들에게 티켓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대전은 오는 21일 수요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성남과 2010 하나은행 FA컵 16강전을 펼친다.
대전은 FA컵 16강을 응원해주는 팬들에게는 또 다른 혜택을 준다. 성남과 홈에서 두 번 연달아 경기를 펼치는 성남 더블매치를 맞아 할인혜택을 기획한 것.
대전은 21일 수요일 오후 7시와 24일 토요일 오후 7시에 각각 FA컵과 K-리그 대회에서 성남과 맞대결을 펼친다. 주중 수요일에 펼쳐지는 FA컵 16강전 티켓을 소지한 팬들은 토요일 K-리그 경기에서 50%의 입장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전과 성남은 많은 악연이 있다. 지난해 FA컵 4강에 오르며 기염을 토했던 대전은 4강전에서 성남을 만나 몰리나에게 통한의 중거리슛 한방을 내주며 안타깝게 패하고 말았다.
또한, 지난 2004년 컵대회 결승전에서는 대전시티즌이 성남에 패하자 일부 흥분한 팬들이 우승컵을 부순 전례도 있다. 이후 대전은 '우승컵의 저주'라 불리며 성남에 6년 동안 한차례도 이기지 못했으나, 지난 시즌 성남을 원정에서 꺾으면서 징크스를 벗어났다.
한편, 올해 15회를 맞는 FA컵에서 대전은 우승 1회와 4강 진출 3회를 거두며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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