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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주, JLPGA 한국 골퍼 통산 100승 달성

기사입력 2010.07.18 16:3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안선주(23)가 JLPGA(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 통산 2승을 올렸다.

18일, 일본 시즈오카현에 위치한 토메이 컨트리클럽(파72,6,542야드)에서 열린 JLPGA 2010시즌 18번째 대회인 스탠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9천만 엔, 우승상금 1,620만 엔) 마지막 라운드에 출전한 안선주는 이지희(31)를 연장 접전 끝에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안선주는 JLPGA 통산 2승과 함께 한국 선수로는 100승째를 올린 주인공이 됐다.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열린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 안선주는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선두 임은아(27)에 4타 뒤진 채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안선주는 대회 마지막 날 3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했다. 2라운드까지 2언더파 142타를 기록하며 공동 10위에 올랐던 이지희도 대회 최종일 4타를 줄이며 안선주와 동타를 이뤘다.

한국 선수들끼리 맞대결을 펼친 연장 첫 번째 승부에서 두 선수 모두 파를 기록했다. 연장 2번째 홀에서 안선주가 6미터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반면, 이지희는 그보다 짧았던 4.5미터짜리 버디 퍼트를 실패하고 말았다.

결국, 안선주는 JLPGA투어 2010시즌 개막전인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우승 이후 4개월 11일만에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안선주는 이번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이 일본투어에 진출한 1983년 이후, 약 27년여 만에 통산 100승째를 거뒀다. 지난 1985년, '여자 골프의 전설' 구옥희(54)가 기분 레이디스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것이 JLPGA투어에서의 한국 골퍼가 기록한 첫 승이었다.

[사진 = 안선주 (C) KLPGA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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